꽃이야기

이 잡초 10가지 알면 식물 눈 밝아져요 ^^

우면산 2023. 7. 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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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의 계절이다. 많은 비가 오고 나니 곳곳에서 잡초가 세력을 넓히고 있다. 주변 식물에 관심을 갖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잡초이기도 하다.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대 잡초를 꼽자면 강아지풀, , 서양민들레, 바랭이, 왕바랭이, 망초, 개망초, 명아주, 쇠비름, 환삼덩굴 등을 들 수 있다. 이 열 가지 잡초만 잘 기억해도 주변에서 이름을 아는 풀이 크게 늘어나 눈이 밝아질 것이다. ^^

 

먼저 강아지풀은 이삭꽃차례가 강아지 꼬리를 닮아 강아지풀이다. 쑥은 양지바른 곳에서 높이 1 m 정도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국을 끓 여먹거나 떡에 넣어 먹는 그 쑥이다. ^^ 강아지풀과 쑥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그냥 넘어가자. 서양민들레는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 종류다.

 

강아지풀.

 

쑥.

 

서양민들레.

 

바랭이는 밭이나 과수원, 길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잡초다. 지면을 기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빠르게 퍼지는 식물이다. 밭에서 뽑아도 뽑아도 계속 생기는 잡초다. 베거나 뽑혀도 한 마디만 남아 있으면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다.

 

바랭이.

 

왕바랭이는 여러 줄기가 뭉쳐서 나 튼튼하고 다부지게 생겼다. 땅속으로 뻗는 뿌리도 깊어 여간해선 잘 뽑히지도 않는다. 꽃대가 다소 두껍고, 꽃이삭도 두줄로 촘촘하게 달리기 때문에 바랭이와 구분할 수 있다.

 

왕바랭이.

 

개망초도 잡초지만 꽃의 모양을 제대로 갖춘, 그런대로 예쁜 꽃이다. 하얀 꽃 속에 은은한 향기도 신선하다. 흰 혀꽃에 가운데 대롱꽃 다발이 노란 것이 계란후라이 같아 아이들이계란꽃또는계란후라이꽃이라 부른다.

 

개망초.

 

반면 망초는 꽃이 볼품 없이 피는듯 마는듯 지는 식물이다. 망초라는 이름은 개화기 나라가 망할때 전국에 퍼진 풀이라 붙은 것이다. 보통자가 들어가면 더 볼품 없다는 뜻인데, 개망초꽃은 망초꽃보다 더 예쁘다.

 

망초.

 

명아주도 어디에나 흔하디 흔한 잡초의 하나다. 줄기 가운데 달리는 어린 잎에 붉은빛이나 흰빛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높이 2m까지 자란다. 다 자란 명아주를 말려 만든 지팡이를 청려장(靑藜杖)이라 하는데, 가볍고 단단해 지팡이로 제격이다.

 

명아주.

 

쇠비름은 가지를 많이 치면서 사방으로 퍼져 땅을 방석 모양으로 덮는다. 채송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같은 쇠비름과 식물이다. 뽑았더라도 그대로 두면 다시 살아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쇠비름.

 

환삼덩굴은 황폐한 곳에서 흔히 자라는 외래종 덩굴식물이다. 왕성한 생장력으로 토종 식물을 감거나 덮으면서 자라 큰 피해를 주는 식물이다. 잎 양쪽 면에 거친 털이 있어서 옷에 잘 붙는다. 그래서 아이들이 가슴에 훈장처럼 붙이며 놀아 '훈장풀이라고도 부른다.

 

환삼덩굴.

 

 

◇더 읽을거리

 

-나라 망할 때 퍼졌다고 망초, 그럼 해방초는? 

 

-[꽃맹 탈출] "내가 망초, 개망초도 구분 못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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