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석간신문을 보다가 재미있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경상북도가 봄꽃 명소를 소개한 광고였는데, 한 나무에 매화, 목련, 복사꽃, 산수유, 벚꽃 등이 같이 핀 그림을 넣어 놓았습니다. ^^
경북도가 소개하는 명소이니 믿을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광고에 나오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 관심이 있는 분들은 개화 시기 등을 좀 더 검색해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광고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벚꽃 명소
-영주 서천변
-문경 모전천
-김천 연화지
-구미 동락공원
-안동 하회마을
-칠곡 가산산성 야영장
◇복사꽃 명소
-경산 반곡지
-영천 대창면 구지리 일대
-영덕 34번 국도
◇목련 명소
-경주 대릉원
-영주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철쭉 명소
-영주 소백산 국립공원
-안동 월영공원
◇유채꽃 명소
-경주 일대
-포항 호미곶
-울릉군 죽도
-상주 경천대
◇매화 명소
-상주 회연서원
-영천 용계 매실마을
-안동 도산서원
-구미 매학정
◇산수유 명소
-봉화 띠띠미마을
-의성 사곡면 화전리 숲실(산수유)마을
◇야생화 명소
-영양 일월산 자생화공원
-성주 가야산 국립공원
-영천 보현산 하늘길
-의성 비봉산, 금성산
-영덕 해맞이공원
우선 벚꽃, 유채꽃, 산수유 같이 흔한 꽃만 아니라 복사꽃, 목련, 야생화 같은 꽃 명소도 소개하는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 복사꽃 명소는 본 것 같기도 하지만 목련 명소 소개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경북은 제가 익숙한 곳이 아니라 ‘경북나드리(tour.gb.go.kr)를 참고해 아래 글을 작성합니다.
벚꽃의 경우 경주 보문단지와 대릉원 일대 벚꽃이 유명한데, 목련 명소로 소개해서 그런지 벚꽃 명소 소개에서 빠졌습니다. 3월 말부터 4월 첫째 주까지 경주는 도시 전체가 꽃물결로 뒤덮인다고 하니 딱 지금부터가 경주 벚꽃의 절정기일 것 같습니다. ^^ 김천 교동 연화지 벚꽃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가장 아름다운 벚꽃’이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봉화 띠띠미마을은 400년이나 된 원조 산수유 군락지라고 합니다. 조상 대대로 재배하던 수령 백 년을 넘은 산수유들이 고택들 사이 마을의 골목과 담장을 꽉 메워 장관을 이룬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의성 화전리 마을 일대는 200~300년 산수유가 군락을 이뤄 마을 전체가 산수유 물결로 이룬다고 합니다.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은 목련 명소로 소개된 경주 대릉원과 영주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복사꽃 명소로 소개된 경산 반곡지, 영천 대창면 구지리, 영덕 34번 국도 등입니다. 얼마나 멋진 곳이면 목련과 복사꽃 명소로 소개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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