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

월계수잎 향기를 맡다 ^^

우면산 2023. 3. 1. 10:29
반응형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하면서 월계수를 자주 보았습니다. 월계수는 녹나무과 상록 교목으로, 남유럽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입니다. 그러니까 원산지에서 월계수를 본 셈입니다. ^^

월계수.


월계수는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심어 가꿉니다. 그러나 내한성이 약해 중부지방에서는 자라지 못합니다.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 나무에 익숙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

 

월계수 꽃눈.


월계수 잎에서는 좋은 향이 납니다. 그래서 말린 잎(bay leaf)을 요리나 차에 넣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리스본에서 바칼라우 요리를 먹다가 월계수 잎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

월계수.


(고대)올림픽에서는 우승자에게 월계수 잎과 줄기로 월계관을 만들어서 씌워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기 우승자 외에도 음악, 글에 뛰어난 사람들에게 월계관을 씌워 주어 영광을 빛나게 했답니다.

월계수 학명(Laurus nobilis)과 설명.


월계수를 얘기하면서 그리스 신화 속 아폴로과 다프네 얘기를 빠뜨릴 수 없겠죠. ^^ 큐피드 화살을 맞은 아폴로는 다프네에 반해 쫓아다닙니다. 그 다프네가 변한 나무가 바로 월계수입니다. ^^ 이후 아폴로는 월계수를 자신의 상징물로 지정해 경기의 승자에게 수여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스페인·포르투갈 꽃·나무

 

-스페인에 아몬드꽃이 피었습니다 ^^ 

-지금 바르셀로나는 노란 미모사 물결 ^^ 

-오렌지나무가 가로수인 나라 ^^ 

-가도가도 끝없는 스페인 올리브밭, 대체 몇 그루? 

-고흐가 사랑한 나무 사이프러스, 지중해 연안에 많아요 ^^ 

-월계수잎 향기를 맡다 ^^ 

-포르투갈에서 코르크참나무·유칼립투스에 놀라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