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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하면서 월계수를 자주 보았습니다. 월계수는 녹나무과 상록 교목으로, 남유럽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입니다. 그러니까 원산지에서 월계수를 본 셈입니다. ^^
월계수는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심어 가꿉니다. 그러나 내한성이 약해 중부지방에서는 자라지 못합니다.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 나무에 익숙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
월계수 잎에서는 좋은 향이 납니다. 그래서 말린 잎(bay leaf)을 요리나 차에 넣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리스본에서 바칼라우 요리를 먹다가 월계수 잎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
(고대)올림픽에서는 우승자에게 월계수 잎과 줄기로 월계관을 만들어서 씌워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기 우승자 외에도 음악, 글에 뛰어난 사람들에게 월계관을 씌워 주어 영광을 빛나게 했답니다.
월계수를 얘기하면서 그리스 신화 속 아폴로과 다프네 얘기를 빠뜨릴 수 없겠죠. ^^ 큐피드 화살을 맞은 아폴로는 다프네에 반해 쫓아다닙니다. 그 다프네가 변한 나무가 바로 월계수입니다. ^^ 이후 아폴로는 월계수를 자신의 상징물로 지정해 경기의 승자에게 수여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스페인·포르투갈 꽃·나무
-고흐가 사랑한 나무 사이프러스, 지중해 연안에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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