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는 6월에 만개하는 여름꽃이다. 오묘한 색과 은은한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꽃이다. 국내 라벤더(lavender) 핫플레이스 5곳을 소개하겠다. ^^
먼저 전북 정읍의 허브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라벤더 명소다. 무려 10만 평 규모의 공간에 30만 주의 라벤더, 4만주의 라반딘 등으로 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았다.
라반딘(lavandin)은 라벤더와 스파이크라벤더의 잡종으로, 라벤더보다 개체도 꽃도 더 큰 꽃이다. 라벤더보다 늦은 6월 말이나 7월 초 개화해 라벤더 꽃을 잇는다. 올해 정읍 라벤더 축제 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다음은 고창 청농원. 라벤더 꽃 물결과 어우러진 한옥 풍경이 이곳의 매력이다. 2만여평의 공간에 라벤더 정원, 핑크뮬리 정원, 한옥 스테이, 수국 정원, 카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 청농원 라벤더 축제는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다. 이 기간에 가면 복분자 등 다양한 농산물을 수확하고 잼이나 술을 담그는 체험도 할 수 있다. ^^
강원 고성군엔 하늬라벤더팜이 있다. 유럽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곳으로, 보랏빛 라벤더 물결과 지중해풍 건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가 이곳의 자랑이다. 라벤더를 시작으로 메리골드, 페튜니아 등 다양한 꽃이 피고, 근처에 허브가든과 캐모마일가든, 메타세쿼이아 숲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경남 거창군 가조면 거창 허브빌리지, 광양 사라실 라벤더팜도 보랏빛 라벤더 향연으로 유명한 곳이다. 거창허브빌리지는 1991년 폐교된 석강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한 곳, 광양 사라실 라벤더팜은 라벤더를 국내에서 재배하기 위해 조성된 시험 재배단지를 정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상 다섯 곳 중 가까운 곳, 맘에 드는 곳을 골라 가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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