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크로아티아 꽃과 나무3 치커리, 잔디데이지, 아미초

우면산 2024. 8. 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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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여행을 할 때 자주 본 꽃 중에서 자주 보인 3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가이드가 알려주지 않는 크로아티아 꽃과 나무

 

-크로아티아 꽃과 나무1 가로수 마로니에, 린덴바움, 플라타너스 

 

-크로아티아 꽃과 나무2 지금 두브로브니크 꽃을 고르라면 단연 협죽도! 

 

-크로아티아 꽃과 나무3 치커리, 잔디데이지, 아미초 

 

 

먼저 아래 사진과 같이 파란색 꽃이 피는 식물, 치커리입니다. 치커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북유럽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숙소 주변을 산책했는데 이 파란색 꽃이 많았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 치커리.

 

치커리(chicory)는 우리가 잎을 쌈이나 샐러드로 먹는 그 치커리입니다. ^^ 채소 치커리가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운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당근 모양으로 생긴 뿌리는 볶아서 커피에 섞어 쓰거나 커피 대용으로 쓴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 치커리.

 

다음은 잔디데이지입니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어디를 가든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서 어김없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잔디데이지(lawn daisy)라고 한답니다. ^^

 

잔디데이지.

 

잔디데이지는 유럽 원산으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지며 뿌리에서 잎을 내는 식물입니다. 높이가 10cm 정도로 잔디 바닥에 붙어 자랍니다. 민들레처럼 꽃줄기가 없이 꽃자루가 뿌리에서 나와 그 끝에 꽃이 달립니다. 밤에는 꽃이 오므라들며 태양이 뜨면 다시 개화한다고 합니다.

 

잔디데이지는 관상용 꽃이 아니라 클로버나 잔디처럼 주로 잔디밭에 자연스레 자라는 야생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데이지라고 부르는 식물은 이 식물을 개량한 원예종이라고 하네요. ^^

 

다음으로 아미(Ammi)초입니다. 역시 공터와 잔디밭 등 곳곳에서 하늘거리는 하얀 꽃 무리는 이 식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산형과 식물로, 학명은 ‘Ammi majus L.’이고 국가표준식물목록 추천명은아미인데, 흔히 아미초 또는 레이스플라워(특히 꽃꽂이에서)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미초(레이스 플라워).

 

몇년 전 일본 북해도(홋카이도)를 갔을 때도 아미초 무리를 흔하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 오늘은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여행에서 본 치커리, 잔디데이지, 아미초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는대로 좀 더 소개하겠습니다. ^^

 

 

◇더 읽을거리

 

-릴리·데이지, 김초엽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꽃들 

 

-아미초·삼잎국화·호장근, 북해도에서 만난 꽃과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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