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뭘 닮았나? 동물 닮은 우리꽃 10가지

우면산 2020. 8. 2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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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물과 똑같이 생긴 꽃을 10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 ^^ 그동안 이름을 알려드린 다음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오늘은 거꾸로 사진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에도 이름을 붙이지 않겠습니다. 사진을 보고 무엇과 닮았는지 한번 맞추어보세요. ^^

 

 

 

무엇과 닮았나요? 이름은 뻐꾹나리입니다. 꽃의 무늬가 뻐꾸기 가슴 무늬같다고 붙인 이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설명이 선뜻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딱 꼴뚜기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그래서 꼴뚜기꽃으로 부르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상당합니다. ^^

 

 

 

이름이 해오라비난초입니다. '해오라비'는 해오라기의 옛말로 백로류의 새입니다. 백로가 날아가는 것 같죠?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무엇을 닮았나요? 두루미천남성입니다. 천남성 중에서 가장 웅장하게 생겼습니다. 잎이 날개를 편 두루미와 똑같지요? 천남성과 식물 구분이 쉽지 않은데, 두루미천남성은 그나마 쉽게 이름을 불러줄 수 있습니다. ^^

 

 

 

낙지다리입니다. 수생식물로 물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는지는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위 사진은 열매가 맺힌 것인데 꽃이 피었을 때가 더 낙지다리 같습니다. ^^

 

 

 

매발톱입니다. 원래 높은 산에서 자라는 식물이었는데 요즘은 도심 화단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꽃의 윗부분이 매의 발톱처럼 구부러져 생긴 이름입니다(이 부분은 꿀이 고이는 곳으로 '거(距)'라고 부릅니다). 매발톱 중에서 키가 작고 남색의 꽃이 피는 것을 하늘매발톱이라고 합니다. 역시 봄에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거북 꼬리처럼 생겼나요? 풀거북꼬리입니다. 거북꼬리라는 풀도 있는데 풀거북꼬리 잎이, 끝이 꼬리처럼 길게 생긴 것이 더 거북 꼬리처럼 생긴 것 같습니다.

 

 

 

꿩의다리 중에서 금꿩의다리입니다. 얼마전 소개드린 적이 있죠? 꿩의다리는 줄기가 꿩의 다리처럼 가늘게 생겼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다 꿩의 다리처럼 늘씬하게 생겼습니다. 그 중 금꿩의다리가 가장 화려합니다.

 

 

 

큼직한 잎이 박쥐 날개를 닮았다고도 하고, 그 사이로 매달리듯 달리는 꽃송이들이 박쥐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모습 같다고도 합니다. ^^ 어떻든 이름이 박쥐나무.

 

 

 

나비나물입니다. 잎 2개가 벌어져 있는 모양이 나비가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지 않나요? 나비나물이라는 이름,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새우난초입니다. 새우가 차례로 붙어 있는 것처럼 생겼나요? ^^ 수도권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데 충남 안면도에 가보니 거의 잡초 수준으로 많이 있었습니다. 이상 동물을 닮은 우리 꽃 10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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