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귀화식물도 당연히 포함시켜야겠죠?) 중에서 질문이 가장 많이 올라온 건 지난 한 해 7990건의 질문이 올라온 개망초입니다. 개망초는 여름에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개망초는 잡초지만 꽃의 모양을 제대로 갖춘, 그런대로 예쁜 꽃입니다. 하얀 꽃 속에 은은한 향기도 신선합니다. 흰 혀꽃에 가운데 대롱꽃 다발이 노란 것이 계란후라이 같아 아이들이 ‘계란꽃’ 또는 ‘계란후라이꽃’이라 부릅니다. 반면 망초는 꽃이 볼품 없이 피는 듯 마는 듯 지는 식물이죠. 망초라는 이름은 개화기 나라가 망할 때 전국에 퍼진 풀이라고 붙여진 것입니다. 보통 ‘개’자가 들어가면 더 볼품없다는 뜻인데, 개망초꽃은 망초꽃보다 더 예쁩니다. ^^ -더 일을거리 [꽃맹 탈출] "내가 망초, 개망초도 구분 못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