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가 동해안 산불 앞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산림당국이 금강송 군락지 인근에 방어선을 치고 산불이 넘어오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쳤지만, 8일 오후 일부 화선(火線)이 군락지를 침범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ㅠㅠ 이 금강송 군락지는 금강소나무 숲의 원형을 잘 보전하고 있는 데다 생태적 가치가 높고 경관도 수려하기로 이름난 곳입니다. 면적이 2247㏊에 이르는 이 군락지에 수령 200년이 넘는 소나무 8만여 그루 등 1000만 그루 이상의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강송(金剛松)은 어떤 나무일까요? 금강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강원 강릉·삼척, 경북 울진·봉화·영덕 등에 자생하는 소나무의 일종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