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이화여대에 갔다가 대나무 이대를 만났습니다. ^^ 이대 대강당 앞 작은 숲에서 이대 무리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마 학교 건물을 짓기 전부터 살았지만 캠퍼스를 조성할 때도 살아남은 무리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대(Pseudosasa japonica)는 산기슭이나 언덕 등에서 자라는 대나무 종류입니다. 키가 조릿대보다 조금 큰 2~5미터 정도이니, 대나무와 조릿대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릿대는 키가 2미터 이하입니다. 그러니까 2미터를 기준으로 그 이하면 조릿대, 그 이상이면 이대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대는 굵기가 1㎝ 정도, 그러니까 연필 굵기 정도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붓대, 담뱃대, 화살을 만드는데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대를 전죽(箭竹)이라고도 부릅니다. ^^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