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설악산에 갔다가 사람주나무 단풍에 푹 빠졌습니다. ^^ 사람주나무는 대극과 낙엽수로, 높이 4~8m 자라는 중간키나무입니다. 난대성 수종이라 황해도 이남에서, 동해안은 설악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수피가 회백색라 백목(白木)이라고도 부르고 잎에 대극과 식물답게 상처를 내면 흰 유액이 나옵니다. 잎은 어긋나게 나며 타원형 모양인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평평합니다. 붉게 단풍드는 것도 그렇고, 잎이 감나무 잎 비슷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 이름 유래로는 사람주나무가 낙엽이 들면 사람의 홍조와 비슷해서 사람 朱(붉을 주) 자를 써서 사람주나무라는 설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많은 식물 이름 유래가 그렇듯 확실치는 않습니다. ^^ 설악산에 가보니 사람주나무가 엄청 많았습니다. 특히 등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