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관악산에 올라 감국을 만났습니다. 요즘 산국이야 어디를 가나 흔하지만 감국을 만나는 것은, 특히 서울 인근에서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 관악산에서 만난 이 꽃은 무엇보다 꽃이 지름 2㎝가 넘고, 잎이 좀 두껍고 둥글게 보이는 편이며, 줄기 아래쪽이 땅에 누워 있으므로 감국으로 동정합니다. ^^ 산국과 감국 구분은 쉬워 보이기도 하지만 야생화 고수들도 헷갈릴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산국과 감국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꽃송이 크기를 보는 것입니다. 지름 2㎝를 기준으로 이보다 작으면 산국, 크면 감국입니다. ^^ 산국(약 1.5㎝)은 요즘 10원짜리, 감국(약 2.5㎝)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입니다. 그래서 100원짜리를 대보아 이보다 작으면 산국, 크면 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