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는 참 재미있는 나무입니다. 이름 자체가 나뭇가지를 물에 담가 놓으면 물이 푸르게 변한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 용도도 다양한 나무입니다. 잘 휘는 목재이면서도 힘이 좋고 단단해 산에 고목이 별로 없을 정도로 사랑받은 목재였습니다. 요즘도 야구방망이와 같은 운동기구, 고급 가구재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물푸레나무는 들메나무, 물들메나무와 3형제를 이룹니다(쇠물푸레나무도 있지만 작은잎 등으로 금방 구분 가능). 먼저 들메나무입니다. 들메나무는 강원도 등 백두대간 지역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데, 하늘로 높게 뻗은 수형이 인상적이죠 ^^ 물푸레나무와 비슷하지만 더 많은 겹잎(9~11개)이 마주달리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물푸레나무와 들메나무의 이름을 반반 사이좋게 나눠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