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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나무 3

의외로 단풍이 아름다운 가로수, 대왕참나무

집 앞 공원에 있는 대왕참나무 무리에 고운 단풍이 들었다. 수형도 참 예쁜 나무인 데다 진한 붉은색 계열로 단풍이 들어 독특하면서도 참 아름답다. 가을이면 다시 보는 나무가 있다. 바로 대왕참나무로, 기대 이상으로 단풍이 좋고 오래가기 때문이다. 대왕참나무는 복자기 등 다른 나무보다 살짝 늦게 단풍이 들지만 늦은 겨울까지도 잎을 달고 있다. 대왕참나무는 ‘상굴·졸갈·신떡’ 등 우리나라 참나무들과 같은 참나무속(Quercus)이다. 대왕참나무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서울 중구 만리동 손기정기념공원에 있다. 이곳은 손기정 선수 모교인 양정고 자리인데, 손기정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했을 때 히틀러에게 부상으로 받은 묘목을 심은 것이다. 오랫동안 이 나무를 월계수로 알고 있었지만..

나무이야기 2022.11.03

놀랍도록 아름다운 걷기여행길,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식물들

지난 주말 고창 운곡습지생태길을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의 걷기여행길' 5곳 중 하나로 이곳을 추천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보았습니다. 운곡습지는 우리나라에 24곳 있는 람사르습지 중 한 곳입니다. ◇고창 운곡습지 -놀랍도록 아름다운 걷기여행길,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식물들 -운곡습지 담비·수달 안내판, 실물보다 더 예쁘더라 ^^ 운곡습지생태길 중 1코스를 다녀왔는데, 운곡습지탐방안내소(고인돌유적지) → 생태연못 → 생태둠벙 → 조류관찰대 → 소망의종 → 운곡습지홍보관 코스(편도 3.6km, 50분)입니다. 단풍이 거의 다 져서 좀 아쉬웠지만 원시적인 느낌을 주는 데다 정말 운치도 있어서 ‘이런 곳을 몰랐구나’ 감탄하며 걸었습니다. 다른 계절에도, 시간이 나는 대로 ..

나무이야기 2021.11.22

왜 감태나무를 모성애 가장 강한 나무라고 할까 ^^

오늘은 대입 수능 시험을 치르는 날이다. 상술이 뛰어난 일본인들이 입시철에 잎을 포장해 수험생들에게 주는 선물로 파는 나무가 있다. 바로 잎이 잘 떨어지지 않는 감태나무다. 이 나무의 잎처럼 떨어지지 말고 꼭 합격하라는 의미다. ^^ 지난 주말 서울 홍릉수목원 숲을 지나다 아직 잎이 그대로 있는 나무를 보았다. 주변 나무들은 상록수 빼곤 나뭇잎이 다 떨어졌는데 이 나무만 홀로 온전히 잎을 달고 있었다. 황갈색으로 단풍이 들긴 했지만 나뭇잎이 쭈그러들거나 상하지 않고 온전한 것도 이채롭다. 이 나무가 감태나무였다. 이 나무는 늦으면 봄이 무르익는 4월 초까지 잎을 온전히 달고 있다. 감태나무를 처음 본 것은 몇 년 전 3월 말 보춘화를 보러 안면도수목원에 갔을 때였다. 보춘화는 물론 노루귀·수선화·생강나무..

나무이야기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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