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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 6

우리꽃 ‘톱10’, 올해 이 꽃 이름이 가장 궁금했다

-올해 우리꽃 질문 톱10 1~10위 산딸나무 병꽃나무 비비추 목련 때죽나무 산철쭉 사철나무 팥배나무 꽃마리 벌개미취 -원예종 ‘톱10’, 올해 이 꽃 이름이 가장 궁금했다 올 한해 우리꽃 중 국민들이 가장 많이 질문한 꽃은 무엇일까. 꽃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이 집계한 올해 질문 순위를 바탕으로, 우리꽃(자생식물)과 원예종(재배식물)로 나누어 상위 10개씩을 소개하겠다. 우리꽃 1위는 산딸나무가 차지했다. 산딸나무가 1위에 오른 것은 최근 많이 심은데다 다른 나무와 달리 두번 주목받기 때문인 것 같다. 산딸나무는 5~6월 하얀 꽃잎(정확히는 포) 4장이 모여 피는 꽃이 정말 아름답다. 또 가을에 딸기를 닮은 붉은 열매도 신기하게 생겼다. 산딸나무라는 이름도 열매에서 나온 것이다. 원래 산속에서 자라..

꽃이야기 2022.12.20

서오릉에서 만난 물봉선·비비추·바보여뀌

어제 경기도 고양 서오릉을 찾았습니다. 서오릉은 예종의 능인 창릉, 숙종의 능인 명릉 등 왕과 왕후의 능만 5개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 있을까요? 오늘은 서오릉에 핀 꽃들 이야기입니다. ^^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물봉선이었습니다. 홍자색 꽃이 한둘씩 막 피고 있었습니다. 물봉선은 봉선화과 한해살이풀입니다. 주로 산골짜기의 계곡 주변이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데, 높이는 60cm 내외로 큰 것은 1m까지도 자랍니다. 꽃을 보면 꿀주머니는 뒤로 길게 뻗어 있는데 끝이 돼지꼬리처럼 동그랗게 말린 것도 재미있습니다. 꽃잎은 석장인데, 아래쪽 두장은 진한 홍자색으로 곤충이 내려앉기 좋게 내밀고 있습니다. 어느 분은 이 모습이 ‘이제 막 화장을 배우는 여인의 작은 입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꽃 ..

꽃이야기 2021.08.15

노루오줌·개맥문동·하늘말나리, 7월 서울 남산둘레길에 핀 꽃들

2주 전인 6월 20일 ‘6월 서울 남산둘레길, 주연은 산수국, 다양한 조연들 ^^’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남산이 하도 좋아 지난 일요일 다시 서울 남산둘레길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가도 또 좋은 남산 둘레길입니다. ^^ 남산둘레길은 한 바퀴 도는데 약 7km정도입니다. 2주 전처럼 남산케이블카 입구에서 둘레길에 들어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 샛길이 많아 좀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남산둘레길’ 화살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2주 전 서울 남산둘레길의 주연이던 산수국도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많이 졌더군요. 대신 왕원추리가 대세였고, 간간히 꽃잎이 여러 겹인 겹왕원추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남산둘레길에서 왕원추리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오루오줌 같습니다. ^^ 꽃 이름에..

꽃이야기 2021.07.06

비비추와 그 형제들 & 옥잠화 구분해볼까요 ^^

오늘은 요즘 도심 화단에서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비비추와 그 형제들 그리고 비비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하얀 꽃이 피는 옥잠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공원이나 화단에 작은 나팔처럼 생긴 연보라색 꽃송이가 꽃대에 줄줄이 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비추입니다. 꽃줄기를 따라 옆을 향해 피는 것이 비비추의 특징입니다. 비비추는 원래 산이나 강가에서 자라는 식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화단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으니 원예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야생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비추라는 이름은 봄에 새로 난 잎이 '비비' 꼬여 있는 취 종류라는 뜻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비취’에서 비비추로 바뀐 것 같다는 겁니다. ^^ 공원이나 화단에서 비비추와 비슷한 모양인데 순백의 ..

꽃이야기 2021.06.12

이름이 가장 궁금한 야생화 7개는?

야생화(귀화식물도 당연히 포함시켜야겠죠?) 중에서 질문이 가장 많이 올라온 건 지난 한 해 7990건의 질문이 올라온 개망초입니다. 개망초는 여름에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개망초는 잡초지만 꽃의 모양을 제대로 갖춘, 그런대로 예쁜 꽃입니다. 하얀 꽃 속에 은은한 향기도 신선합니다. 흰 혀꽃에 가운데 대롱꽃 다발이 노란 것이 계란후라이 같아 아이들이 ‘계란꽃’ 또는 ‘계란후라이꽃’이라 부릅니다. 반면 망초는 꽃이 볼품 없이 피는 듯 마는 듯 지는 식물이죠. 망초라는 이름은 개화기 나라가 망할 때 전국에 퍼진 풀이라고 붙여진 것입니다. 보통 ‘개’자가 들어가면 더 볼품없다는 뜻인데, 개망초꽃은 망초꽃보다 더 예쁩니다. ^^ -더 일을거리 [꽃맹 탈출] "내가 망초, 개망초도 구분 못했을..

꽃이야기 2021.01.26

[꽃맹 탈출] 비비추는 연보라, 옥잠화는 흰색

비비추 꽃대가 올라와 연보라색 꽃을 한두 송이씩 피우기 시작합니다. 공원이나 화단을 지나다 보면 작은 나팔처럼 생긴 연보라색 꽃송이가 꽃대에 줄줄이 핀 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비비추입니다. ^^ 꽃줄기를 따라 옆을 향해 피는 것이 비비추의 특징입니다. 꽃잎 사이로 암술과 수술이 길게 나와 끝부분만 살짝 하늘을 향한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비비추는 원래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식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화단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으니 원예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야생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비비추라는 이름은 봄에 새로 난 잎이 '비비' 꼬여 있는 취 종류라는 뜻에서 왔다는 추정이 가장 설득력 있는 것 같습니다. ‘비비취’에서 비비추로 바뀐 것 같다는 겁니다. 초봄 비비추 새순이 날 때 잎들이 ..

꽃이야기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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