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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9

우리 나리 10가지, 참나리 털중나리 하늘나리 땅나리 말나리 하늘말나리 섬말나리 중나리 솔나리 날개하늘나리

우리나라에서는 초여름인 6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아름다운 나리꽃들이 핍니다. 오늘은 우리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나리 10가지에 대한 이야기와 구분 방법, 차이를 소개합니다. ^^ 먼저 나리는 나리 종류를 총칭하는 이름입니다. 참나무가 어느 한 나무를 지칭하지 않고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 참나무 종류를 모두 아울러 일컫는 이름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나리는 참나리입니다. 요즘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참나리는 잎 겨드랑이마다 까만 구슬(주아)이 주렁주렁 달려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리 중에서도 가장 크고 화려하다고 해서 '참'이라는 접두사가 붙었습니다. 꽃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반점이 많아 호랑 무늬를 이룹니다. 그래서 참나리의 영문명은 '..

꽃이야기 2023.06.28

상사화·하늘타리·박,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핀 꽃들 ②

지난번 소설 ‘토지’에 나오는 꽃들에 이어 오늘은 소설에 (인상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최참판댁에 핀 꽃들 이야기입니다. 먼저 상사화입니다. 마침 상사화 시즌이어서 최참판댁만 아니라 다녀오는 내내 상사화를 많이 보았습니다. ^^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봄에는 잎만 나와 영양분을 알뿌리에 저장해 놓고 6~7월쯤 마릅니다. 잎이 지고 난 8월쯤 꽃대가 올라와 연분홍색 꽃송이가 4~8개 정도 달립니다.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고 이름이 상사화(相思花)입니다..

꽃이야기 2022.08.07

요즘 광화문에 많은 꽃, 나무수국 리아트리스 꿩의비름 배롱나무 참나리

요즘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에는 몇년전과는 좀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예전엔 자주 볼 수 없던 나무수국, 리아트리스, 꿩의비름, 배롱나무, 참나리 등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광화문에 걷기좋은 보행거리 등을 조성하며 생긴 화단에 이런 꽃들을 심었기 때문입니다. ^^ 먼저 나무수국입니다. 이 나무는 수국의 한 종류인데, 꽃색이 흰색에 가깝습니다. 꽃송이가 둥근 공 형태인 수국과 달리 둥근 원뿔형입니다. 나무수국 꽃송이는 꽃이 피면서 아래로 살짝 늘어지듯 달리기 때문에 구분하기 쉽습니다. ^^ 다음으로 줄기에 보라색 꽃을 꽃방망이처럼 촘촘하게 달고 있는 식물도 많이 보이는데, 리아트리스(Liatris)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요즘 길거리에서 많이 보았다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 겁니다. ^^ 대개..

꽃이야기 2022.07.16

장구밤나무·대나물·소사나무, 7월 구봉도 해솔길에서 본 꽃들

안산시 구봉도 해솔길은 제가 참 좋아하는 길입니다. 산길과 바닷길을 동시에 갈 수 있고, 2~3시간 걸려 시간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갈 때마다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한해에 두어 번 간 적도 있었고 2~3년에 한번은 꼭 가는 길입니다. 보통 아래 안내도 사진의 주차장(대부북동 1870-148)에서 출발해 낙조전망대까지 갔다가 아래쪽 해안길을 따라 돌아옵니다. 요즘 구봉도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원추리와 참나리 같습니다. 원추리는 우리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없이, 잎이 부챗살처럼 올라오면서 양쪽으로 퍼지고 그 사이에서 긴 꽃대가 올라와 다시 여러 갈래로 갈라져 꽃송이를 매답니다. 꽃은 여름이 시작하는 6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꽃이야기 2021.07.21

수크령·가막살나무·참나리, 7월 청계천에 핀 꽃들

어제 점심때 서울 청계천을 걸었습니다. 참나리, 좀작살나무, 인동덩굴 등 다양한 꽃들이 반겼습니다. 오늘은 7월 청계천에 핀 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요즘 청계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참나리입니다. 청계천 옆 화단을 따라 참나리가 대규모로 자라고 있고 요즘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참나리는 잎 밑부분에 까만 구슬(주아)이 주렁주렁 붙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주아로 번식하고 또 씨앗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리입니다. ^^ 참나리 꽃에는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반점이 많아 호랑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나리의 영문명은 ‘tiger lily’입니다. 나리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다고 ‘참’이라는 접두사가 붙었습니다. 그다음으로..

꽃이야기 2021.07.20

참나리·능소화·창질경이, 7월 한강공원에 핀 꽃들

어제 토요일 장맛비가 오기 전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서강대교에서 한강대교 사이를 왕복했는데도 참나리, 능소화, 왕관갈퀴나물, 겹삼잎국화, 칸나, 도깨비가지, 창질경이 등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나리, 참나리가 한강공원에 이제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참나리는 나리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다고 ‘참’이라는 접두사가 붙었는데, 아래에 있는 동영상에서 보듯, 잎 밑부분에 까만 구슬(주아)이 주렁주렁 붙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참나리는 산에서도 볼 수 있고 도심 화단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 꽃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반점이 많아 호랑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나리의 영문명은 ‘tiger lily’입니다. 한강..

꽃이야기 2021.07.04

하늘말나리·참나리·날개하늘나리, 여름 나리와 백합 총집합!

요즘 산에 가도 공원에 가도 나리와 백합 천지다. 오늘은 산이나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나리 종류를 모두(일부 희귀종 제외) 정리했다. ^^ 나리 종류는 나리 앞에 참나리, 땅나리 등과 같이 접두사가 붙어 있다. 나리 이름에 붙는 규칙을 알면 나리를 만났을 때 이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꽃이 피는 방향에 따라 접두사가 붙는다. 하늘나리는 꽃이 하늘을 향해 피고, 중나리는 거의 옆을 향해, 땅나리는 땅을 향해 피는 꽃이다. 땅나리는 나리 중에서 유일하게 짙은 반점이 없이 깨끗하다. 그래서 ‘피부과 가서 점 빼고 온 나리’다. ^^ 여기에다 ‘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줄기 아래쪽에 여러 장의 돌려나는 잎(돌려나기·윤생)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하늘말나리는 꽃이 하늘을 향해 피고 돌려나는 잎들이..

꽃이야기 2021.06.26

나리 선봉대, 주황색 털중나리 동영상으로 보세요 ^^

얼마 전 털중나리 개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어제 드디어 털중나리를 담아왔습니다. ^^ 털중나리는 나리 중 가장 먼저 피어 여름 시작을 알리는 꽃입니다. 어제 강원도 홍천 대학산을 힘들게 오르내린 끝에 마침내 한 송이 만개한 것을 본 것입니다. ^^ 홍천 대학산은 강원도 북쪽에 있고, 어느 정도 고도도 높은 산이라 그런지 털중나리도 대부분 꽃망울만 맺혀 있고 아직 피지 않았더군요. 하늘말나리, 솔나리 꽃망울도 보았는데 역시 피려면 한참 남은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털중나리도 못 보나 싶어 실망하고 있었는데, 막바지 하산길에 드디어 털중나리 한송이가 고개를 내밀고 인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털중나리가 그냥 보내기 미안했던 것일까요? 아래 동영상 감상하세요. ^^ 올해 신상 털중나리, 동영상으로 감상하세요 ..

꽃이야기 2021.06.13

나리 이름 규칙! 하늘 보면 하늘나리, 땅 보면 땅나리

지난 주말 서울 청계산에 오르다 멋진 하늘말나리가 핀 것을 보았습니다. ^^ 하늘말나리는 백합과의 여러 자생 나리 중 하나입니다. 그냥 ‘나리’라는 식물은 없고 참나리, 땅나리 등 접두사가 하나씩 붙어 있습니다. 나리 이름에 붙는 규칙을 알면 나리를 만났을 때 이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리는 꽃이 피는 방향에 따라 접두사가 붙습니다. 하늘나리는 하늘을 향해 피고, 중나리는 옆을 향해, 땅나리는 땅을 향해 핍니다. 참 쉽죠? ^^ 땅나리는 나리 중에서 유일하게 짙은 반점이 없이 깨끗합니다. 그래서 저는 ‘피부과 가서 점 빼고 온 나리’라고 설명합니다. ^.^ 여기에다 ‘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줄기 아래쪽에 여러 장의 돌려나는 잎(돌려나기·윤생)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늘말나리는 꽃이 하..

꽃이야기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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