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야생화 입문서 베스트5

우면산 2021. 1. 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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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꽃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꽃 공부도 무엇보다 관심을 갖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꽃에 관심을 가지면서 초보자용 야생화 책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꽃에 처음 관심 갖는 분들이 보면 좋은 책, 그러니까 야생화 입문서 베스트5를 소개합니다. ^^

 

시계 방향으로, 야생초 편지, 한국의 야생화,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 꽃나들이, 궁궐의 우리나무.

 

먼저 『야생초 편지』입니다. 이 책을 1번으로 든 것은 명아주, 질경이, 쇠비름, 여뀌, 괭이밥, 까마중, 며느리밑씻개, 애기똥풀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소개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 흔한 풀과 꽃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야생화 공부의 첫걸음인데, 이 책이 그 첫걸음에 가장 적합한 책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시작으로 야생화 공부를 했습니다. ^^ 황대권이 교소도 생활을 하면서 관찰한 풀꽃에 대해 여동생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글들입니다.

 

야생초 편지
국내도서
저자 : 황대권
출판 : 도솔 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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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이 쓴 『 한국의 야생화』입니다. 우리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 100여개를 이유미 원장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터치로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도 이 책으로 야생화를 공부했고, 지금도 가까운 곳에 놓고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펼쳐보는 책입니다. ^^

 

한국의 야생화
국내도서
저자 : 이유미
출판 : 사용안함_다른세상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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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의 『궁궐의 우리나무』입니다. 『한국의 야생화』가 야생화를 공부할 때 처음 봐야 할 책이라면 『궁궐의 우리나무』는 나무에 대해 공부할 때 처음 봐야 하는 책입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우리 궁궐에서 사는 나무들을 소개한 책인데, 초보자, 아니 중급자 정도가 알아야할 나무들은 거의 다 소개하고 있습니다.

 

궁궐의 우리 나무 1 (큰글자책)
국내도서
저자 : 박상진
출판 : 눌와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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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야생화 책을 소개할 경우 기본적으로 소개해야 할 책입니다. 다음 두권은 제 개인적인 선호가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꽃나들이(꽃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우리나라 양대 야생화 모임 중 하나인 인디카회장을 역임한 이재능님의 역작입니다. 10여년 우리 꽃을 찾아다니며 겪은 일, 느낀 점과 함께 꽃 이름의 유래를 추적하는 글들입니다.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데, 주변에 흔한 꽃들을 다룬 1(어디서나 피는 꽃)이 기본 책입니다.

 

꽃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1
국내도서
저자 : 이재능
출판 : 신구문화사 20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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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입니다. 박완서 소설 속에서 상징이나 주요 소재로 나오는 꽃들을 잡아 소설과 함께 소개하는 책입니다. 꽃만 소개하는 책은 아무래도 좀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은 박완서 소설과 꽃을 버무려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남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박완서 소설을 다시 읽고 싶어질 수 있는데 좋은 측면인지, 부작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이런 야생화 기본서를 읽은 다음에 보면 좋을 책들도 나중에 소개하겠습니다.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
국내도서
저자 : 김민철
출판 : 한길사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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