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저 화단의 하얀 꽃, 마가렛·샤스타데이지·구절초?

우면산 2021. 4. 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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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심 화단이나 화분, 정원 등에 키가 30cm 이내로 작은 편인데 하얀 꽃이 피는 식물이 있습니다. 봄에 피는 국화과 하얀 꽃, 마가렛입니다. ^^

 

 

마가렛은 높이가 30cm 이내로 자라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도심 화단이나 화분에 심기에 안성맞춤이죠. 잎은 쑥갓을 닮아 깃꼴로 갈라지는데 잎끝은 뾰족합니다. 잎은 쑥갓 같고 줄기 밑부분은 나무처럼 단단해져 나무쑥갓이라고도 합니다.

 

마가렛. 요즘 도심 화단에서 보이기 시작하는 봄꽃이다.

 

꽃은 4월부터 줄기와 가지 끝에서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대부분 흰색입니다. 꽃의 가운데 부분은 연한 노란색을 띱니다. 꽃의 지름은 5~6cm입니다.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 야생하는데, 이탈리아·미국 등에 귀화해 자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역의 공원, 정원 화단, 화분에 관상용으로 심고 있습니다.

 

대형 화분에 심은 마가렛. 키로 30cm 이내로 작은 편이다.

 

좀 있으면 마가렛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키가 5060㎝ 정도로 큰 식물이 길거리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꽃은 샤스타데이지입니다. 처음 꽃 공부할 때 마가렛과 샤스타데이지가 헷갈린 것이 생각나 오늘 포스팅하는 것입니다. ^^

 

샤스타데이지는 초여름, 그러니까 6~7월쯤 피는 꽃입니다. 지금 화단 등에서 보이는 하얀 꽃은 마가렛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 샤스타데이지는 키가 마가렛보다 크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길고 줄기 끝에 붙은 잎은 짧은 편입니다. ‘샤스타(shasta)’는 미국 인디언 말로 흰색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꽃이 가을에 피는 구절초와 비슷하다고 여름구절초라고도 부릅니다.

 

샤스타데이지. 6~7월에 피는 여름꽃으로 키가 50cm가 넘는다.

 

그냥 구절초는 가을에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라는 야생화입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송이가 큰 편이고 향기도 아주 좋습니다. 무릎 높이(50cm)까지 자라고 잎이 전체적으로 계란 모양이면서 국화 잎처럼 갈라지고 톱니가 있습니다.

 

구절초. 가을 산에 피는 야생화로 키가 50cm 정도다. 가끔 화단에서도 볼 수 있다.

 

구절초는 전엔 산에 가야 볼 수 있었지만, 야생화답게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라서 요즘엔 화단에서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절초는 가을에 피기 때문에 마가렛·샤스타데이지와 혼동할 염려가 없습니다. ^^ 구절초는 옅은 분홍색을 띠기도 합니다. 99(음력)이면 줄기가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해서 구절초(九節草)라 부릅니다.

 

결론적으로 하얀 꽃이 지금처럼 봄에 피면 마가렛, 여름에 피면 샤스타데이지, 가을에 피면 구절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키로 보면 30cm이내로 작으면 마가렛, 무릎 높이(50) 정도이면 구절초, 그 이상이면 샤스타데이지로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

 

◇마가렛 관련해 더 읽을거리

 

-구절초·산구절초, 차이가 뭘까요/들국화3 

 

-이름이 가장 궁금한 화단꽃 7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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