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매화·수선화·유채꽃, 제주도 꽃소식 전해드립니다 ^^

우면산 2022. 2. 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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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이미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매화 등 어떤 꽃들은 이미 절정이 지난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본 꽃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가장 먼저 제주 수선화입니다. ^^ 수선화 중에서 제주 수선화는 빠르면 12월에도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소개한 거문도 수선화와는 좀 다르게 생겼지요? 거문도와 제주도는 거리상 그리 멀지 않지만 수선화 꽃 모양은 상당히 다릅니다. 거문도 수선화는 부화관이 발달한 금잔옥대지만, 제주 수선화는 부화관 없이 꽃 가운데에 꽃잎이 오글오글 모여 있는 형태입니다. 물론 제주도에도 금잔옥대 수선화를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 클릭해 거문도 수선화, 제주 수선화, 서울에서 흔히 보는 노란 수선화 차이점을 살펴보세요. ^^

 

제주 수선화는 절정이 좀 지난듯하다.

 

다음은 유채꽃입니다. 역시 제주도의 봄을 상징하는 것은 유채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유채꽃도 이미 곳곳에서 노랗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 유채는 배추와 양배추가 결합해 생긴 자손입니다. 1935년 우장춘 박사가 실험으로 이를 증명했습니다. ^^ 당시까지 다윈 진화론은 이종교배로 새로운 종 나올 수 없고 자연선택의 결과로만 탄생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를 수정한 결과였다고 합니다. ^^

 

제주도 곳곳에 유채꽃이 피었다.

 

제주도 일부 지역의 경우 매화는 이미 절정이 지난 것 같습니다. 물론 지역 또는 나무에 따라 아직 꽃봉오리가 열리지 않은 매실나무도 보이긴 했습니다. 백매와 백매 겹매화, 청매는 보았는데 아쉽게도 이번엔 체류기간이 짧아서인지 홍매는 보지 못했습니다.

 

매화 백매.

 

백매 겹매화.

 

매화 청매.

 

먼나무는 붉은 열매가 화려해 꽃이 핀 것보다 더 화려합니다. ^^ 요즘 제주도에 가면 붉은 열매가 꽃핀 것처럼 잔뜩 달린 가로수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게 무슨 나무냐?”고 물어보면먼나무라는 답이 돌아올 것입니다. ^^ 빨간 열매가 보기 좋아 최근 제주도에서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고 합니다. 꽃과 열매가 없을 때는 잎 가운데가 살짝 접혀 있는 것으로 먼나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도 꽃 소식 이어 전해드리겠습니다. ^^

 

먼나무.

 

 

◇더 읽을거리

 

-이른 봄 피는 수선화, 세 종류만 알아볼까요 

 

-제주도 가로수, 후박나무 먼나무 구실잣밤나무 담팔수 돈나무 

 

-매화, 백매·청매·홍매부터 구분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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