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

먼나무, 사람들이 요즘 가장 이름 궁금한 나무 ^^

우면산 2022. 12. 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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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인 요즘 사람들이 가장 이름을 궁금해하는 꽃이나 나무는 무엇일까요? 꽃이름 알려주는 앱모야모랭킹코너가 있는데, 이 코너에서 수주째 인기 순위 1위인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먼나무입니다.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오늘은 요즘 인기 질문 1위인 나무, 먼나무 이야기입니다. ^^

 

요즘 제주도나 남해안 도시에 가면 붉은 열매가 꽃 핀 것처럼 잔뜩 달린 가로수가 눈길을 끕니다. “이게 무슨 나무냐?”고 물어보면먼나무라는 답이 돌아올 것입니다. ^^

 

먼나무 열매.

 

5~6월에 꽃이 피고 가을과 겨울에 달려 있는 빨간 열매도 보기 좋아 최근 제주도에서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고 한다. 현재 제주시 가로수 열 그루 중 하나(10.4%)가 먼나무입니다. ^^ 남해안에서도 자생하는 나무인데, 부산시 가로수 중 일곱번째로 많은 나무이기도 합니다.

 

먼나무 가로수.

 

꽃과 열매가 없을 때는 어떻게 먹나무인지 여부를 알 수 있을까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 잎 가운데가 살짝 접혀 있는 것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먼나무 잎과 열매. 잎 가운데가 살짝 접혀 있다.

 

먼나무는 왜 이 같은 이름을 가졌을까요? 제주도에서는 먼나무 속껍질을 먹을 만들 때 이용해서먹낭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이름이 변해서 먼나무라는 이름을 가졌다는 설명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제주도나 남해안 도시에 살거나 그쪽을 여행하면 붉은 열매가 꽃 핀 것처럼 잔뜩 달린 가로수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요즘이 먼나무의 특징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

 

 

◇더 읽을거리

 

-“이나무가 먼나무래요?” “아~ 왜!” 나무 

 

-제주도 가로수, 후박나무 먼나무 구실잣밤나무 담팔수 돈나무 

 

-부산 가로수 곰솔·후박나무·먼나무·가시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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