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4월 1일부터 광릉숲 데크길에 오솔길을 더해 개방했습니다. 저는 광릉숲에 가면 꼭 이 오솔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
광릉숲 데크로드는 2019년 5월 개통한 이후 한해 90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광릉숲 미개방 구역을 걷는 새로운 숲길을 추가 개방한 것입니다. ^^
이번에 개방한 숲 속 오솔길은 전체 800m 정도로 길지 않지만, 기존의 관통도로를 따라가는 데크로드와 달리 숲 속을 걷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랜 기간 일반인 접근을 통제했던 광릉숲 일부 구간이라 기대를 갖게 합니다. 새롭게 열리는 비밀의 숲인 셈입니다. ^^
광릉숲을 대표하는 다양한 자생식물과 큰나무 사이를 걸으며 국내 유일의 온대중부 저지대 고유의 낙엽활엽수림을 느낄 수 있다고 국립수목원은 밝혔습니다. 오솔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 광릉숲 데크길은 봉선사 입구에서 국립수목원 입구까지 3km 구간이었습니다. 이 길을 여러 번 걸어보았는데, 데크 길을 따라 가침박달, 은방울꽃, 앵초 등 광릉숲에 사는 식물들을 고루 심어놓아 참 좋았습니다. ^^ 굳이 국립수목원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ㅎ
여기에 데크길 중간에 숲쪽으로 오솔길 800m를 추가한 것입니다. 이길을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입니다. 다만 국립수목원은 오솔길이 오르막 경사가 가파른데다 흙길이기 때문에 초보자나 노약자에게는 힘든 코스라고 했습니다. 참고하기 바랍니다. ^^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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