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 열대·아열대 지방에 가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꽃, 플루메리아와 부겐빌레아를 찾아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계절입니다. ^^
먼저 플루메리아(Plumeria). 열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하와이에서 환영 화환을 만드는 데 쓰여 '러브하와이'라고도 부릅니다. ㅎ
플루메리아는 향기가 진하고 꽃잎 5개가 바람개비 모양이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 분홍색, 흰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있습니다. 위작 논란이 있는 ‘미인도’ 등 고 천경자 화백의 여러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 ^^
플루메리아와 함께 대표적인 열대·아열대 꽃이 부겐빌레아(Bougainvillea)입니다. 열대 지방에 가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데, 덩굴성 식물이라 흔히 다른 나무나 울타리를 감고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흰색, 빨강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이 있고, 대롱 모양의 꽃이 자주색 포(苞)에 싸여 있습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포인데, 이게 종이처럼 생겨 ‘종이꽃(Paper flower)’이라고도 합니다.
꽃 이름은 이 꽃을 발견한 프랑스의 항해가 ‘드 부겐빌레’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종이처럼 생긴 포 때문에 종이꽃(paper flower)이라고도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화분에 키우는 것을 가끔 볼 수 있고, 큰 수목원의 온실에 가면 거의 빠지지 않고 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만큼 대표적인 열대꽃입니다.
제가 본 부겐빌레아 중 가장 멋진 것은 위 사진에 있는, 발리 울루와뚜사원에서 절벽 쪽으로 핀 부겐빌레아였습니다. ^^ 색도 화려한데다 바다 절벽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핀 것이 오래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더 읽을거리
-외도보타니아에 핀 이국적인 꽃들, 부겐빌레아·알라만다·듀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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