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제기나무, 채진목

우면산 2024. 4.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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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광화문광장에도 꽃들이 가득합니다. 이중 요즘 광화문광장에 가면 빠뜨리지말고 봐야할 꽃이 있습니다. 바로 채진목 꽃입니다. ^^

 

채진목은 꽃잎이 아주 길어서 꽃이 딱 제기처럼 생겼습니다. ^^ 그래서 이름을 제기나무로 바꾸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채진목.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더구나 채진목이라는 이름은 일본 이름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름을 바꾸는 것이 어떠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

 

 

채진목.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채진목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그것도 중산간지대에서 드물게 자생하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내한성이 괜찮은 것으로 알려져 진즉부터 공원이나 정원에 심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에 달리는 열매도 볼만합니다. 열매는 흑자색으로 익는데, 꽃받침이 붙어 있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익어가는 채진목 열매. 6월 석모도수목원.

 

지난 2022 8월 광화문광장을 재개장하면서 윤노리나무, 가침박달, 콩배나무, 팽나무, 마가목 등 많은 우리 자생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꼭 채진목이 아니어도 시간 나면 광화문광장에 들러 우리 꽃과 나무를 한번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더 읽을거리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반가운 나무들 ①팽나무·팥배나무·가침박달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반가운 나무들 ②참나무·층층나무·박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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