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숲에 가면 개별꽃 형제들이 꽃 핀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개별꽃을 비롯해 큰개별꽃, 숲개별꽃, 덩굴개별꽃 등 '개별꽃 4형제'를 구분하는 포인트입니다. ^^
물론 ‘~개별꽃’이 이들 4형제 외에도 보현개별꽃, 긴개별꽃, 가는잎개별꽃 등 더 있습니다. 그래도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이들 4형제인 것 같습니다. ^^
먼저 개별꽃은 꽃잎이 5개이고 꽃잎 끝이 오목하게 파여 있습니다. 참 쉽죠? ^^ 대부분 식물이름 앞에 ‘개’자가 붙으면 먹을 수 없거나 크기가 작아 볼품이 없다는 뜻인데, 개별꽃은 별꽃보다 크고 예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그 다음으로 큰개별꽃은 꽃잎이 6~8개이고 꽃잎 끝부분이 파여 있지 않습니다. 꽃자루에 털이 없는 것도 이 식물의 구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숲개별꽃은 꽃잎이 6~8개이면서 끝이 오목하게 파였습니다. 그러니까 잎이 오목하게 파여 있으면서 꽃잎이 5개이면 그냥 개별꽃, 6~8개이면 숲개별꽃으로 기억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
덩굴개별꽃은 꽃잎이 5개이고 넓은데, 끝이 파이지 않고 둥글게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꽃잎이 5개이면서 끝이 오목하게 파였으면 개별꽃, 파이지 않고 둥글면 덩굴개별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덩굴개별꽃은 꽃이 진 후에 줄기가 덩굴성으로 변해 50㎝까지 뻗어가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까도 얘기했듯이 ‘~개별꽃’이 더 있긴 하지만 개별꽃, 큰개별꽃, 숲개별꽃, 덩굴개별꽃 등 4형제만 잘 기억해도 숲에서 이들을 만났을 때 대부분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더 읽을거리
-별꽃·쇠별꽃·점나도나물, 작은 하얀 꽃 무리 이름 알아볼까요?
-5월 계방산에 핀 꽃들, 삿갓나물·갈퀴현호색·주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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