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제비붓꽃 부채붓꽃 대청부채

우면산 2024. 5. 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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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 다녀온 국립수목원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붓꽃 종류, 그러니까 제비붓꽃, 부채붓꽃, 대청부채 등 세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먼저 제비붓꽃은 멸종위기 2급으로 보호하는 식물입니다. 제비붓꽃은 내화피가 날렵하게 하늘을 향하고, 꽃창포처럼 꽃잎(외꽃덮이)에 흰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비붓꽃은 하늘을 향한 내화피가 제비 날개처럼 날렵하다고 이 같은 이름이 붙었습니다.^^

 

제비붓꽃. 국립수목원.

 

제비붓꽃은 꽃창포 비슷하게 생겼는데, 꽃창포는 꽃색이 붉은 자주색인데 비해 제비붓꽃은 청보라색이 강하고 꽃잎 가운데에 있는 무늬가 흰색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꽃창포에는 노란색 무늬가 있습니다.

 

꽃창포.

 

제비붓꽃은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와 경남에 드물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지만 백두산 등 북부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부채붓꽃으로, 잎이 부채처럼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5월 초순부터 7월 초순까지, 그러니까 요즘 피는 꽃입니다. 국립수목원에도 피어 있더군요. 원래는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서 드물게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부채붓꽃.

 

부채붓꽃은 내화피가 퇴화해 실 같은 형태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외꽃덮이에 실핏줄 같은 줄무늬가 있고 안쪽에는 노란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선명합니다. ^^

 

부채붓꽃. 꽃 가운데 실처럼 보이는 것들이 퇴화한 내화피다.

 

대청부채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좀 더 있다가 7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여름에 연한 보라색으로 꽃이 핍니다. 1983년 대청도에서 처음 발견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었습니다. 중국 북부에 분포하는데 대청도가 최남단 자생지라고 하네요. ^^

 

대청부채. 8월 국립수목원.

 

대청부채도 잎은 6~8장이 부챗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대청부채는 재미있는 특징이 많은 식물입니다. ^^ 무엇보다 오후 3시쯤 꽃이 피기 시작해 4시쯤 만개하고 밤 10시쯤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청부채는 이상기후의 영향과 불법채취 탓에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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