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시 화단이나 화분, 정원 등에서 하얀색으로 피는 꽃을 볼 수 있는데 마가렛(마가렛트)일까, 샤스타데이지일까 궁금한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
지금 보이는 하얀 꽃은 마가렛이 많습니다. 마가렛은 4월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마가렛은 키가 30cm 이내로 작은 편입니다. ^^
그래서 도심 화단이나 화분에 심기에 안성맞춤이죠. ^^ 잎은 쑥갓을 닮아 깃꼴로 갈라지는데 잎끝은 뾰족합니다. 잎은 쑥갓 같고 줄기 밑부분은 나무처럼 단단해져 나무쑥갓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마가렛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키가 50∼60㎝ 정도로 큰 식물이 길거리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꽃은 샤스타데이지입니다. 처음 꽃 공부할 때 마가렛인지 샤스타데이지인지 정말 헷갈렸습니다. ^^
샤스타데이지는 초여름, 그러니까 6~7월쯤 피는 꽃입니다. 요즘 피는 것들은 좀 이른 것들이겠죠. 샤스타데이지는 키가 마가렛보다 크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길고 줄기 끝에 붙은 잎은 짧은 편입니다.
‘샤스타(shasta)’는 미국 인디언 말로 흰색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꽃이 가을에 피는 구절초와 비슷하다고 여름구절초라고도 부릅니다.
가을엔 구절초가 피어 더욱 헷갈리게 합니다. 구절초는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라는 야생화입니다. 하지만 가을에 피는 것이니 일단 접어두고, 오늘은 마가렛과 샤스타데이지라고 확실하게 구분해보기 바랍니다. ^^
결론적으로 하얀 꽃이 초에 피면 마가렛, 여름에 피면 샤스타데이지, 키로 보면 30cm이내로 작으면 마가렛, 무릎 높이 이상이면 샤스타데이지로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 또 잎이 쑥갓을 닮아 깃꼴로 갈라져 있으면 마가렛,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면 샤스타데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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