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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14

콩배나무, 돌배나무, 산돌배나무 구분해볼까요?

지난 주말 서울 근교의 산에 갔다가 콩배나무가 열매를 단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한 컷 담았습니다. 열매가 콩 같은가요? ^^ 오늘은 콩배나무 열매를 본 김에 우리 고유의 배나무인 콩배나무, 돌배나무, 산돌배나무에 대해 올립니다. 우리 고유의 배나무로는 콩배나무, 돌배나무, 산돌배나무 등 세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배나무니 산에 가면 볼 수 있는 배나무 종류입니다. 모두 배나무와 같은 속(Pyrus)이기도 합니다. 조상들은 이 고유 배나무 중에서 과실이 크고 좋은 것을 골라 심었다고 합니다. 청실배, 문배나무 등이 여기서 나온 것이죠.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개량 품종에 밀려 지금은 거의 심지 않는다고 합니다. 먼저 가장 쉬운 콩배나무입니다. ^^ 열매가 콩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하지만..

나무이야기 2022.07.08

고구마꽃 보세요 ^^ 나팔꽃 비슷하죠?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 고구마도 꽃이 피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고구마 역시 고구마라는 식물의 뿌리이며, 이들도 현화식물이기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 고구마꽃은 하얀 꽃잎에다 가운데에 그윽한 보라색을 띠고 있는 것이 제법 예쁩니다. ^^ 건조한 모래땅에서 재배한 것은 때로 7~8월에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5~6송이씩 달립니다. 꽃부리가 깔때기 모양인 것이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더 작고,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이상 국가표준식물목록 참고). 하지만 고구마꽃은 여간해선 피지 않습니다. 그래서 ‘100년에 한번 핀다’는 속설까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고구마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입니다. 고구마는 밤이..

꽃이야기 2022.07.06

꼬여서 더욱 예쁜 타래난초·타래붓꽃

한때 타래난초를 찾아 헤멘 적이 있습니다. 나선 모양으로 작은 분홍색 꽃이 다닥다닥 피는 꽃이 있다는데 오랫동안 제 앞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겁니다. 몇 년 동안 찾아도 애만 태우더니, 어느해 초여름 한 저수지 제방에서 드디어 타래난초가 자태를 보여주었습니다. ^^ 타래난초. 실타래처럼 꼬여 올라가며 꽃이 피는 난초 종류다. 정말 꽃대가 실타래처럼 꼬여 올라가며 꽃이 피는 식물이었습니다. ^^ 타래난초는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난초과 하면 까다롭다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인데, 타래난초는 다른 난초와 달리 무던하게 길가 풀밭에서 자랍니다. 마침 요즘 타래난초가 한창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 무덤가에서 타래난초를 만났습니다. ^^ 타래난초는 여름이 시작할 즈음 꽃대를 올..

꽃이야기 2022.07.04

바우히니아(홍콩 상징 꽃)는 찬란히 필 것이라고?

어제 1일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25주년인 날이었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바우히니아는 찬란히 필 것”이라며 시진핑 집권 이후 홍콩 발전을 찬양했다고 합니다. 바우히니아는 어떤 꽃이기에 인민일보가 이런 내용을 보도했을까요? 바우히니아(Bauhinia)는 홍콩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홍콩 깃발(정확히는 홍콩특별행정구기)에도 들어있는 꽃으로, 자형화(紫荊花) 또는 양자형(洋紫荊)이라고도 합니다. 올림픽 등에서 홍콩 선수단이 입장하는 것을 보면 붉은색 바탕에서 흰색으로 바우히니아를 그려 넣은 깃발을 앞세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난(蘭)과 비슷해 영문명이 'Hong Kong Orchid Tree'입니다. 발리, 베트남 등 동남아를 여행하다 보면 위아래 사진처럼 나무에서 난과 비슷한 꽃..

꽃이야기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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