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카오스 식물 강연 4강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최길주 교수의 ‘식물 씨앗도 잠에 들고 깨어난다’였습니다. 최 교수의 강연 내용 중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질만하고 이해할만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 먼저 최 교수는 씨(seed)가 발아한다는 것은 씨앗에 있는 세포들이 분자생화학적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세포가 팽창함에 따라 배뿌리가 씨껍질을 뚫고 나오고, 줄기·뿌리 생장점에서 세포분열을 시작해 뿌리가 길어지고 새로운 잎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최 교수는 씨앗이 싹이 틔우기로 결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했습니다. 너무 일찍 싹이 트면 얼어 죽을 수 있고 너무 늦게 터도 좋은 조건을 다 놓치기 때문일 것입니다. 씨의 발아는 아브시스산(Absisic Acid, ABA)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