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왕벚나무 11

우리 특산 제주왕벚나무, 여의도 벚꽃길에 심는다 ^^

머지않아 서울 여의도 벚꽃길에서도 우리나라 특산 벚나무인 제주왕벚나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현재의 여의도 벚꽃길은 1980년대 창경궁 복원 과정에서 왕벚나무를 여의도로 일부 옮겨 심으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 벚꽃길에 있는 벚나무 거의 전부가 일본 원산인 왕벚나무입니다. 여의도 일대에 있는 왕벚나무는 총 1365주인데 노령목이 많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서울 영등포구는 매년 고사목, 병충해 피해목 등 50여주를 교체해 심고 있는데, 이 교체 과정에서 점차 왕벚나무 대신 제주왕벚나무를 심겠다는 것입니다. ^^ 나무는 어디서 가져올까요? 현재 서울식물원은 제주 한라생태숲에서 제주왕벚나무 증식묘를 2차례에 걸쳐 200주 분양받아 가꾸고 있습니다. 이 나무..

꽃이야기 2024.04.03

경주 벚나무 중 우리 특산 왕벚나무는 몇 그루?

벚꽃 하는 떠오르는 곳 중 경주를 빼놓을 수 없겠죠? 경주시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를 열 예정입니다. ^^ 그럼 그 많은 경주 벚나무 중에서 우리나라 특산인 제주왕벚나무는 몇 그루나 있을까요? 경주시 벚나무 수천 그루 중 제주왕벚나무는 단 한 그루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단법인 왕벚프로젝트2050’(회장 신준환)은 27일 경주 유명 벚꽃길에 심은 벚나무들을 현장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문호 둘레길, 불국사 벚꽃단지, 흥무로 벚꽃길, 첨성로, 암곡동 벚꽃터널 등 9개소 왕복 약 45km 거리에 심은 벚나무 대부분은 일본 특산인 왕벚나무(소메이요시노벚나무) 로 밝혀졌습니다. 이번에 조사한 식재 벚나무 5576그루 가운데 일본 특산인 왕벚나무는 4956그루로 88...

꽃이야기 2024.03.29

벚나무 왕벚나무 올벚나무 등 흔한 5가지 구분 포인트

'벚꽃 시즌'이 오고 있습니다. ^^ 본격적으로 벚꽃이 피기 전에,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벚나무, 왕벚나무, 산벚나무, 올벚나무, 잔털벚나무 등 5가지 벚나무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잎이 나기 전에 꽃: 왕벚나무, 올벚나무 왕벚나무와 올벚나무는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핍니다. 여의도 등에 가로수로 심은 대부분의 벚나무는 왕벚나무입니다. 왕벚나무는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잎이 아직 나지 않고 꽃자루에 털이 나 있는 벚나무는 왕벚나무입니다. 올벚나무는 꽃과 꽃받침에 붉은빛이 많이 돌고 꽃받침통이 항아리처럼 통통합니다. 이런 특징이 뚜렷해 비교적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잎이 아직 나지 않고 꽃받침통이 통통하면 올벚나무입니다. ‘올~‘이라는 접두사가 있으면..

꽃이야기 2024.03.21

벚나무·왕벚나무·산벚나무·올벚나무·잔털벚나무 구분해볼까요?

서울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바야흐로 ‘벚꽃 시즌’입니다. ^^ 기상청은 지난 4일 서울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 있는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합니다. 개화는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말합니다. ^^ 오늘은 그나마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벚나무, 왕벚나무, 산벚나무, 올벚나무, 잔털벚나무 등 5가지 벚나무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왕벚나무와 올벚나무는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핍니다. 여의도 등 가로수로 심은 대부분의 벚나무는 왕벚나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왕벚나무는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잎이 아직 나지 않고 꽃자루에 털이 나 있는 벚나무는 왕벚..

나무이야기 2022.04.07

서울 남산둘레길, 벚꽃 주연에 다양한 조연들 ^^

어제 점심때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주말이 지나면 혹시나 벚꽃이 지지 않을까 싶어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역시 남산 벚꽃길은 대단했습니다. ^^ 남산둘레길은 크게 북측순환로와 남측순환로로 나뉘며 전체가 약 7km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북측순환로를, 남산 케이블카에서 국립극장까지 약 3.4km를 걸었습니다. 왕복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남산둘레길은 순환로이니 어디서 시작해 어디까지 걸을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상황에 맞는 곳에서 시작해 상황에 맞게 내려오면 그만일 것 같습니다. ^^ 남산 케이블카 입구에서 둘레길에 들어서자 아름드리 하얀 벚꽃 나무들이 맞아줍니다. 벚꽃이 만개한데다 일부 꽃잎이 날리기도 하는, 벚꽃 나들이에 가장 좋은 시기였습니다. ^^ 걷기 시작..

꽃이야기 2021.04.03

벚나무·왕벚나무·올벚나무 등 5형제만 추렸습니다 ^^

드디어 서울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서울 벚꽃이 지난 24일 공식 개화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1922년 서울 벚꽃 관측 이래 가장 빠른 개화라고 합니다. 기존 가장 빨랐던 작년(3월 27일)보다 3일 더 빠르고 평년(4월 10일)보다는 17일 더 빠른 기록이라니 놀랍기도 하고 은근히 걱정도 듭니다. ㅠㅠ 이제 널리 알려졌지만,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 있는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왕벚나무의 한 가지에 3송이 이상 활짝 피면 개화한 것으로 봅니다. 올해 서울 벚꽃 개화가 빠른 이유는 지난 2~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일조 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벚꽃이 피는 나무는 벚나무, 왕벚나무, 산벚나무, 올벚나무, 잔털벚나무 등 많..

나무이야기 2021.03.26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1위는 소나무, 그럼 2위는?

얼마 전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꽃 1위는 장미, 그럼 2위는?’을 쓴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후속 성격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예상대로 소나무입니다. 가장 최근 조사인 2019년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한국인의 51%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를 꼽았습니다. 한국인의 소나무 사랑은 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선호도가 2004년 44%, 2014년 46%이었는데 2019년 51%에 달한 것입니다. 특히 여성(47%)보다 남성(56%)의 선호도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소나무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의 시목(市木) 또는 도목(道木)이기도 합니다. 그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2위는 무엇일까요? 봄날에 꽃의 절정을 선사하는 벚나무(..

나무이야기 2021.01.29

꽃받침통 통통한 올벚나무, 대량증식 성공했대요 ^^

앞으로 꽃과 꽃받침에 붉은빛이 많이 돌고 꽃받침통이 항아리처럼 통통한 벚나무를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립수목원은 29일 올벚나무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벚나무는 벚나무보다 꽃이 1~2주 일찍 피고, 꽃과 꽃받침에 붉은빛이 많이 돌고, 다른 수종들에 비해 꽃받침통이 항아리처럼 부푸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분이 어려운 벚나무 종류 중에서 그나마 특징이 뚜렷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 해안지역 등 남부지방에 분포합니다. 그러나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국립수목원은 올벚나무가 우리나라 자생 벚나무속 나무 중 꽃이 가장 일찍 피고, 잎이 나기 전..

나무이야기 2020.12.30

부산 가로수 곰솔·후박나무·먼나무·가시나무 이야기

오늘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시의 가로수 이야기입니다. 우선 부산 가로수 종류와 그루 수를 알 수 있는 통계자료를 보겠습니다. 위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부산 가로수 중 가장 많은 나무는 왕벚나무입니다. 2020년 현재 4만680그루로 전체 가로수의 24.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3만4625그루(21.0%)인 은행나무, 세번째는 느티나무(2만2921그루, 13.9%), 네번째는 이팝나무(1만4334그루, 8.7%), 다섯번째는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 7786그루, 4.7%)입니다. 서울의 경우 은행나무가 35.1%로 가장 많고, 플라타너스(20.3%), 느티나무(12.2%), 왕벚나무(11.1%)로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이팝나무(6.5%), 회화나무(2.5%), 메타세쿼이아(1.7%)가 ..

나무이야기 2020.12.25

관광객 부르는 제주도 효자나무들 ^^ 비자 동백 삼나무 편백 왕벚나무

오늘은 제주도로 관광객들을 부르는데 일조하는 나무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비자나무, 동백나무, 삼나무, 편백, 왕벚나무 등을 골라 ‘제주도 효자나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 먼저 비자나무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비자림이 있습니다. 제가 제주도에 갈 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찾는 곳인데, 참 좋습니다. 44만8000㎡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7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 곳으로, 단순림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비자림은 신선한 공기와 내음으로 가득하고 무엇보다 편안합니다. 수백년 거목 비자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비자나무숲 사이로 3.2km 정도의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는데 한 바퀴를 도는 데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비자림의 최고령목으로, 수령 8..

나무이야기 2020.12.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