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강에 나가 보면 1㎝ 남짓 크기의 열매를 잔뜩 달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잎처럼 누렇게 단풍이 든 열매는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집니다. 참느릅나무입니다. 최근 한강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가 참느릅나무 아닐까 싶습니다. 한강 자전거도로 양 옆 가로수는 참느릅나무인 경우가 많고, 한강변 넓은 공터에도 참느릅나무가 상당히 많습니다. 여기에다 한강가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나무 중에도 참느릅나무가 적지 않더군요. 한강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참느릅나무. 참느릅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교목이지만 유일하게 가을인 9~10월에 꽃이 피고 10~11월에 열매를 맺어서 다른 느릅나무들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요즘 1~1.3㎝ 정도의 열매(넓은 타원형 시과)를 다닥다닥 달고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