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 ‘층층나무 앞에서 이름 모르면 낫 놓고 기역자 모른다? ^^’ 글에서 말채나무를 간략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흰말채나무와 노랑말채나무 이야기입니다. 두 나무도 말채나무와 가까운 형제나무로, 같은 층층나무과입니다. 그러나 모양새는 전혀 다릅니다. 말채나무는 높이가 10미터에 달하는 교목이지만 흰말채나무나 노랑말채나무는 키가 2미터 내외인 관목입니다. 그래서 흰·노랑 말채나무와 그냥 말채나무를 헷갈릴 일은 없습니다. 헷갈리는 것은 흰말채나무와 노랑말채나무의 이름입니다. 흰말채나무는 흰 열매가 달린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그런데 나무껍질이 여름에는 푸른색이다가 겨울에는 빨간색을 띱니다. 추위에 버티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노랑말채나무도 열매가 흰색입니다. 그런데 겨울 줄기가 짙은 노란색을 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