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괭이밥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부터 괭이밥 이야기를 올리고 싶었는데 한두 가지가 부족해 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말 괭이밥 종류를 본 김에, 더 이상 늦추면 올해는 못 올릴 것 같다는 생각에 괭이밥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 먼저 괭이밥은 고양이의 준말인 ‘괭이’와 ‘밥’의 합성어입니다. 고양이가 배탈이 났을 때 괭이밥을 뜯어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괭이밥이라는 말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 속명인 Oxalis(옥살리스)에서 ‘oxys’은 ‘신맛이 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괭이밥속 식물들의 잎과 줄기에는 신맛 성분이 나는 수산이 들어 있어서 'Oxalis'라는 속명이 붙은 것입니다. 잎에 자주색이 도는 것을 붉은괭이밥이라고 따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은 그냥 괭이밥에 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