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꽃 중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것은 털개회나무(정향나무)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15분 정도만에 설천봉에 도착하자마자 주변을 둘러보니 털개회나무 꽃이 보였습니다. ^^ 보기가 쉽지 않은 꽃이라 정말 반가웠고 향적봉 근처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둘다 멀리 있어서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없었고 잎 뒷면 주맥에 흰색 털이 많은 것을 담을 수 없는 점이 아쉽긴 했습니다. ^^ 털개회나무는 토종 라일락의 일종입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비교적 큰 라일락은 대개 서양에서 온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토종 라일락이 있는데 바로 수수꽃다리입니다. 황해도, 평안남도, 함경남도의 석회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