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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 23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 오디오북 출시 ^^

박완서 작가 10주기에 즈음해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가 오디오북으로 나왔네요. ^^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한길사)는 '그 남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박완서 소설에서 상징 또는 주요 소재로 나온 꽃을 찾아 소설과 관계를 살펴본 책입니다. 오디오북을 구매해 들어보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오디오북을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 그런데 가만 있어도 목소리 좋은 성우가 술술 읽어주니 편하고 책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낭독은 정승운 성우가 했습니다. 무료로 ‘미리 듣기’도 가능하니 일단 한번 들어보세요. ㅎㅎ 윌라 앱에서 박완서 등으로 검색해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윌라 링크 https://www.welaaa.com/audio/de..

책이야기 2021.01.15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3

오늘은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세번째 글을 올립니다. ^^ 소개할 꽃은 마타피아, 플루메리아 푸디카, 헬리코니아, 불꽃나무, 일일초, 포인세티아, 거미백합, 극락조화, 덴드롱, 산호덩굴, 미모사, 칸나, 스파티필룸, 안스리움, 코스투스, 스파토글로티스 등 16개입니다. ^^ 아래는 '플루메리아 푸디카'인데, 잎이 뱀 모양으로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꽃은 그냥 플루메리아 비슷한데 잎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아래 헬리코니아는 중미, 남미 원산의 식물로, 꽃대가 곡선으로 구부러져서 늘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의 색은 붉은색, 분홍색, 오렌지색 등이 있는데, 각각의 꽃은 턱잎 안쪽에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극락조화와 비슷하게 생겨 '가짜 극락조화'라고 불린답니다. 우붓 시내 정원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

꽃이야기 2021.01.14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2

오늘은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 소개할 꽃은 난쟁이티보치나, 흰자귀나무, 바우히니아, 말미치광이풀, 사막장미, 의미화, 란타나, 자스민, 폭죽초, 공작화 등 10가지입니다.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1'에 나오는 꽃들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발리의 길거리와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입니다. ​ ​먼저 난쟁이티보치나입니다. 발리 트레킹 코스인 짬뿌한 릿지 등에 많았습니다. 언뜻 보기에 티보치나(Tibouchina) 아닐까 싶었는데 난쟁이티보치나가 정확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티보치나는 진한 보라색, 이 꽃은 분홍색입니다. '산석류과'라는 낯선 과 식물로, 국내에는 자생하는 비슷한 종류가 없다고 합니다. 아래 꽃은 흰자귀나무입니다. 산속이나 냇가에서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

꽃이야기 2021.01.13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 1

2019년 다녀온 발리는 참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편안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풀리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 열대 지방답게 발리엔 꽃도 많았습니다. 발리 여행에서 본 꽃들을 3회에 걸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발리에 갔을 때 궁금한 꽃이 보이면 맞추어 보세요. 우선 예쁜 꽃들 감상하시고... ^^ 동남아는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비슷비슷하니 다른 지역에 갔더라도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밀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순서로 1회는 플루메리아, 부겐빌레아, 툰베르기아, 화염수, 루엘리아, 알라만다, 익소라, 히비스커스, 홍죽, 시계꽃 등 10개 꽃입니다. 먼저 플루메리아(Plumeria). 열대지방에서 흔..

꽃이야기 2021.01.12

서울 남산은 지금 ‘줄사철 시대’ ^^

낮에도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주말에도 이어졌지만 집에만 있을 수는 없었다. 그나마 덜 추운 곳이 어디일까 궁리하다가 서울 남산을 떠올렸다. 전부터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싶기도 했다. ^^ 빵모자를 쓰고, 귀마개를 하고, 장갑을 끼고, 두꺼운 옷을 하나 더 입었지만 강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 불안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라 마스크까지 쓰니 그런대로 견딜만했다. 버스로 남대문시장까지 가서 백범광장 쪽으로 올라가 남산 둘레길을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를 선택했다. 한겨울이라 따로 DSLR 카메라를 꺼낼만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 봄에 남산 둘레길은 대단하다. 원래 있는 꽃들에 조경용으로 심은 야생화, 원예종 꽃들이 더해져 그야말로 꽃밭이다. ^^ 둘레길을 한바퀴 도는데 두시간 정도 걸렸다..

나무이야기 2021.01.10

오키나와에 핀 꽃들, 월도·데이고·나팔백합 등

오늘은 전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담은 몇가지 꽃을 전합니다. 원래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올리려고 기다렸는데 언제일지 몰라 일단 올립니다. 한번 본 다음 오키나와 여행을 할 때 궁금하면 검색해 보세요. ^^ 여행하면서 보이는 걸 담았기 때문에 5월 오키나와에서 눈에 띄는 꽃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오키나와에서 가장 많이 본 월도(月桃)라는 꽃입니다. 일본 이름은 '겟토'랍니다. 공원이나 집, 상가 공터 등 어디를 가든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강과 식물로 높이 2미터 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꽃은 흰색인데 꽃잎이 벌어지면 입술꽃잎은 노란색이고 빨간 줄무늬가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이 꽃으로 화장품, 식품을 만들고, 독특한 향기가 탈취 효과와 방충 효과가 있다고 생활에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꽃이야기 2021.01.09

야생화 입문서 베스트5

야생화, 꽃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꽃 공부도 무엇보다 관심을 갖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꽃에 관심을 가지면서 초보자용 야생화 책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꽃에 처음 관심 갖는 분들이 보면 좋은 책, 그러니까 야생화 입문서 베스트5를 소개합니다. ^^ 먼저 『야생초 편지』입니다. 이 책을 1번으로 든 것은 명아주, 질경이, 쇠비름, 여뀌, 괭이밥, 까마중, 며느리밑씻개, 애기똥풀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소개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 흔한 풀과 꽃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야생화 공부의 첫걸음인데, 이 책이 그 첫걸음에 가장 적합한 책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시작으로 야생화 공부를 했습니다. ^^ 황대권이 교소도 생..

책이야기 2021.01.08

눈향나무·눈주목...누워서 자라는 식물들

높은 산에 오르다 보면 정상 부근에 키가 아주 작은 대신 옆으로 넓게 퍼져 자라는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른 나무들은 서서 자라는데 누워서 자라는 나무, ‘눈’으로 시작하는 나무들 이야기입니다. ^^ 먼저 눈향나무입니다. 높은 산 중턱 정도에 오르면 잎은 향나무 비슷한데, 나무 높이가 무릎 정도에도 못 미쳐 마치 땅을 덮는 것 같이 자라는 나무 무리가 있습니다. 이 나무가 ‘눈향나무’입니다. 식물 이름에 ‘눈’ 자가 들어 있으면 둘 중 하나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눈빛승마처럼 하얀 눈(雪)을 뜻하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눈향나무, 눈주목, 눈잣나무, 눈측백 등처럼 ‘누운’의 줄임말로 쓰인 경우가 더 흔합니다. 향나무는 위로 20m까지도 자라지만 눈향나무는 엎드려 자라는 ‘포복성’이기 때문에 ..

나무이야기 2021.01.07

이른 봄 피는 수선화, 세 종류만 알아볼까요

수선화의 속명(屬名)은 ‘Narcissus’입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청년 나르키소스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나르키소스가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는 설화가 전해오죠. ^^ 오늘 페이스북 친구 한분이 제주도에 벌써 거문도 수선화가 피었다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이 수선화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수선화는 원산지인 유럽에서도 아직 수십 종의 야생종조차 명확하게 분류하지 못했을 정도로 복잡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셀 수 없이 많은 원예 품종들이 더 있습니다. 오늘은 이중 일반 (원예종) 수선화, 거문도 수선화, 제주 수선화 세 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초봄 육지 화단에서 주로 볼 수 있..

꽃이야기 2021.01.06

인동덩굴, 푸름 잃지않고 겨울 이겨내는 식물 ^^

요즘 서울 둘레길이나 가까운 산에 오르다보면 한겨울인데도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덩굴식물이 있습니다. 상록수처럼 빳빳하지는 않고 좀 힘이 없어 보이는 잎이긴 하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주말 인왕산 둘레길에서 만난 것입니다. 어떤 것은 나무 등 주변에 있는 물체를 타고 높이 오르고, 주변에 마땅한 식물이 없으면 옆으로 기면서 자랍니다. 이 식물이 인동덩굴입니다. 인동덩굴은 전국적으로 산 주변이나 언덕 같은 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화단에 심기도 합니다. 서울 청계천 양쪽 화단을 보면 인동덩굴을 길게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동(忍冬)덩굴이라는 이름은 추운 겨울에도 잎을 떨구지 않고 겨울을 이겨낸다고 붙인 것인데, 중국명을 차용한 것이라고 합..

나무이야기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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