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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 15

남산 태백 둥근털 고깔 알록 잔털 금강, 천마산 제비꽃들

오늘은 지난번 예고한 대로 경기도 남양주 천마산에서 피는 제비꽃 이야기입니다. 천마산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피지만, 제비꽃 공부하기 좋은 곳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비꽃 종류도 참 많습니다. 그중 남산제비꽃, 태백제비꽃, 단풍제비꽃, 둥근털제비꽃, 고깔제비꽃, 알록제비꽃, 잔털제비꽃, 금강제비꽃 등 8가지 제비꽃을 소개합니다. ^^ 먼저 남산제비꽃은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흰색 꽃을 피우는 제비꽃입니다. 제비꽃 구분은 참 어렵지만 남산제비꽃은 잘게 갈라져 있는 잎 모양이 독특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한·중·일 이름이 똑같이 남산제비꽃입니다. ^^ 태백제비꽃도 북한산·천마산 정도의 비교적 큰 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꽃이 하얗고 잎은 긴 삼각형 모양인데 끝이 뾰족하고 꽃에서 향기..

꽃이야기 2022.04.09

벚나무·왕벚나무·산벚나무·올벚나무·잔털벚나무 구분해볼까요?

서울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바야흐로 ‘벚꽃 시즌’입니다. ^^ 기상청은 지난 4일 서울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 있는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합니다. 개화는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말합니다. ^^ 오늘은 그나마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벚나무, 왕벚나무, 산벚나무, 올벚나무, 잔털벚나무 등 5가지 벚나무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왕벚나무와 올벚나무는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핍니다. 여의도 등 가로수로 심은 대부분의 벚나무는 왕벚나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왕벚나무는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잎이 아직 나지 않고 꽃자루에 털이 나 있는 벚나무는 왕벚..

나무이야기 2022.04.07

식물이 크고 뚱뚱해지는 이유, 카오스 식물 강연 3강

3월30일 카오스 식물 강연 3강은 충북대 특용식물학과 조현우 교수의 ‘식물은 어떻게 키가 커지고 뚱뚱해질까?’였습니다. 조 교수의 강연 내용 중 제가 소화할 수 있고, 일반인들도 관심 가질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 먼저 식물이 성장하는 것은 줄기세포 분화과정을 통해서입니다. 활발하게 분화가 이루어지는 곳은 3곳인데, 지상부 생장점에서 키가 크고, 지하부 생장점에서 뿌리가 자라고, 줄기의 형성층에서 부피 성장을 합니다. 그러니까 지상부·지하부 생장점에서 길이 성장(일차 성장)을 하고 형성층에서 부피 성장(이차 성장)을 하는 것입니다. 식물은 동물과 달리, 일생 동안 새로운 기관을 항상 만들어 낼 능력을 가졌다는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그럼 왜 식물은 길어지고 뚱뚱해질까요?..

꽃이야기 2022.04.05

앉은부채·처녀치마, 지금 천마산에 핀 꽃들

어제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천마산에 다녀왔습니다. 예상대로 초봄 야생화의 성지답게, 계곡을 따라 봄꽃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다래산장가든에 주차하고 팔현 계곡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먼저 앉은부채입니다. 천마산엔 유난히 앉은부채가 많습니다. 이맘때 앉은부채를 보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꽃차례를 볼 수 있습니다. 도깨비 방망이를 부처님 후광처럼 생긴 불염포(佛焰苞)가 싸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앉은부채라는 이름도 꽃 모양이 앉아 있는 부처 같다고 해서 나온 것입니다. 앉은부채 꽃차례가 꼭 코로나 바이러스같이 생겼죠? 요즘 코로나가 주춤하다 싶더니 앉은부채 꽃 속으로 숨었군요. ^^ 바람꽃 종류로는 꿩의바람꽃과 만주바람꽃이 한창입니다. 둘다 귀한 야생화는 아니지만 아무 산에나 있는 ..

꽃이야기 2022.04.03

서울시청 앞 광장에 핀 꽃들 총정리2

1.애니시다 팬지 비올라(삼색제비꽃) 디모르포세카 데이지 멀티콜옐로(노랑데이지) 물망초 프리물라 마가렛 루피너스 2.수선화 비덴스 꽃양귀비 금잔화 수국 아네모네 스토크 라넌큘러스 로벨리아 천상초 오늘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핀 꽃들 총정리 두번째로, 수선화 등 10개를 소개합니다. 먼저 수선화는 꽃에 컵 모양의 덧꽃부리가 있는 것이 신기하게 생겼죠? 우리가 주로 보는 수선화 대부분은 유럽에서 개량한 원예종으로 아래 사진처럼 꽃 전체가 노란색인 것이 많습니다. 반면 거문도 수선화, 제주수선화는 화피가 흰색 위주입니다. ^^ 노란색 비덴스(Bidens)도 요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 원산의 국화과 꽃으로, 꽃 자체는 노랑코스모스, 뚱딴지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키가 작습니다. ^^ 바이덴스라고 부르기도 하..

꽃이야기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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