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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678

조뱅이·말오줌때, 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과 나무

◇안면도에서 만난 꽃들 1.안면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2.안면도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3.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들  지난 주말 충북 태안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편으로 안면도수목원 주변, 그러니까 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과 나무 이야기입니다. ^^ 먼저 조뱅이입니다. 조뱅이는 산비장이 등과 비슷하게 생겨 헷갈립니다. 그러나 아래 사진처럼 잎이 보통 나뭇잎 모양으로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면도에 갈 때마다 으름난초가 잘 자라는지 확인하곤 합니다. ^^ 이번엔 딱 한 개체가 올라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으름난초는 엽록소도 없이 공생균과 공생하면서 땅 속에서 자라는 부생란 종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난초과 식물 중 유일하게 가지를 친다고 합니다.  다음은..

꽃이야기 2024.06.06

실거리나무·호자덩굴, 안면도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안면도에서 만난 꽃들 1.안면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2.안면도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3.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들  지난 주말 충북 태안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핵심인 안면도수목원에서 만난 꽃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이번에 안면도수목원을 찾은 이유는 실거리나무 꽃을 보기위해서였습니다. 실거리나무 꽃이 제철이기 때문입니다. 수목원에서 실거리나무를 찾긴 했습니다. 수목원 내에 있는 한국정원인 아산원 뒤쪽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아직 나무가 작아서 그런지, 심어놓은 곳이 그늘쪽이라 그런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원래 실거리나무를 보러 외연도를 갈까 하다가 안면도수목원에도 있는 것 같아 계획을 바꾼 것인데 아쉽기만 합니다. 재미있는 이름은 줄기·가지에 모두 꼬부라진 ..

꽃이야기 2024.06.04

모래지치·해란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만난 꽃들

◇안면도에서 만난 꽃들 1.안면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2.안면도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3.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들  어제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꽃지해수욕장이었습니다. 오늘은 꽃지 해변에서 만난 사구식물, 꽃들입니다. ^^ 일단 꽃지해숙욕장에서 만난 사구식물 안내입니다. 참고하세요. ^^  무엇보다 해당화를 바다 버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 해당화(海棠花)는 찔레꽃과 함께 대표적인 장미과 식물입니다. 진한 분홍색 꽃잎에 노란 꽃술이 대조를 이룬 모습이 참 예쁩니다. ^^ 꽃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모래땅과 같이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서 자랍니다.  갯메꽃도 바다 버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꽃은 메꽃과 같고, 잎은 하트 모양인 것이 갯메꽃의 특징입니다...

꽃이야기 2024.06.02

6월 내내 정읍 라벤더 축제, 보랏빛 인생샷 도전하세요 ^^

고급스러운 보라색에다 고급스러운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꽃, 라벤더는 6월에 만개하는 여름꽃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라벤더(lavender) 명소는 전북 정읍의 허브원입니다. ^^ 정읍 허브원은 무려 10만 평 규모의 공간에 30만 주의 라벤더, 4만주의 라반딘 등으로 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은 곳입니다. 이곳 올해 허브원 라벤더 축제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꿀풀과 식물로, 로즈마리와 함께 대표적인 서양 허브입니다. 꽃은 6∼9월 보라색이나 흰색으로 긴 꽃대 끝에 수상꽃차례로 핍니다. 향기가 나는 곳은 꽃·잎·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 있는 기름샘이라고 합니다. ^ 라반딘(lavandin)은 라벤더와 스파이크라벤더의 잡종으로, 라벤더보다 개체..

꽃이야기 2024.05.31

덜꿩나무, 가막살나무, 산가막살나무 구분해볼까요?

요즘 산이나 공원 등에서 자잘한 하얀 꽃이 우산 모양으로 피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덜꿩나무와 가막살나무가 대표적인데, 구분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 기본적으로 덜꿩나무는 아래 사진처럼 잎자루가 짧아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두번째, 세번째 사진에서 보듯 가막살나무는 잎자루가 긴 편입니다. 또 덜꿩나무 잎은 다소 길죽하고 끝이 뾰족한데, 가막살나무 잎은 둥근 편입니다. 사실 이 포인트만 기억해도 두 나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결정적으로 덜꿩나무는 잎자루 옆에 선형(線形)의 턱잎(탁엽)이 있습니다. 가막살나무에는 턱잎이 없습니다. 이 점이 덜꿩나무와 가막살나무의 확실한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가을엔 열매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덜꿩나무 ..

꽃이야기 2024.05.25

제주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지난 주말(5월 11~12일)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난 꽃과 나무를 한라산, 오름, 해안으로 나누어 차례로 소개합니다. ^^ ◇제주도 꽃과 나무들 -제주도 한라산에서 만난 꽃들 -제주도 오름에서 만난 꽃들 -제주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지난 5월 11일 제주도 성산읍 한 해안에서 꽃을 찾아보았습니다. 이 해안에서 본 꽃과 나무 중 암대극, 갯강활, 갯까치수염, 갯기름나물, 갯메꽃, 갯무, 다정큼나무, 말똥비름, 인동덩굴, 우묵사스레피 등 10가지를 소개합니다. ^^ 먼저 암대극입니다. 제주도 해안에 가면서 이 꽃이 제일 보고 싶었습니다. 해안의 암석지에서 사는 식물로, 암술 또는 열매 표면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암대극이라는 이름은 암석지에 사는 대극과 식물이라는 ..

꽃이야기 2024.05.19

제주도 오름에서 만난 꽃들

지난 주말(5월 11~12일)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난 꽃과 나무를 한라산, 오름, 해안 등 세차례로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 ◇제주도 꽃과 나무들 -제주도 한라산에서 만난 꽃들 -제주도 오름에서 만난 꽃들 -제주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지난 5월 11일 제주시 애월읍 한대오름과 안천이오름에 올랐습니다. 이 오름에서 만난 꽃과 나무 중 참꽃나무, 홍노도라지, 상산, 바위수국, 윤노리나무, 금난초, 덜꿩나무, 큰천남성, 미나리아재비, 씀바귀, 점나도나물을 소개합니다. ^^ 먼저 오름 입구에서 참꽃나무를 만났습니다. 진달래와 같은 속인 예쁜 꽃으로, 제주도 도화입니다. ^^ 진달래와 철쭉(또는 산철쭉)을 섞어 놓은 것 같죠? 야생에서는 처음 보았는데 생각보다 나무가 컸습니다.  다음으로 홍..

꽃이야기 2024.05.18

제주도 한라산에서 만난 꽃들

지난 주말(5월 11~12일)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난 꽃과 나무를 한라산, 오름, 해안으로 나누어 세차례 소개하겠습니다. ^^ ◇제주도 꽃과 나무들 -제주도 한라산에서 만난 꽃들 -제주도 오름에서 만난 꽃들 -제주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지난 5월 12일 한라산에 올랐습니다. 영실 코스로 윗세오름을 거쳐 남벽 분기점까지 갔다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이 산행에서 본 한라산 꽃과 나무 중 산철쭉, 산개벚지나무, 설앵초, 바위미나리아재비, 섬매발톱나무, 분단나무, 붉은병꽃나무, 세바람꽃, 구상나무, 사스래나무, 시로미를 소개하겠습니다. ^^ 먼저 서울 인근엔 진작 산철쭉이 졌지만 한라산엔 아직 산철쭉이 한창이었습니다.  그 다음 산개벚지나무 꽃이 절정이었습니다. 산개벚지나무는 아래 사진에서 ..

꽃이야기 2024.05.17

분홍빛 고운 자태, 설앵초를 원없이 보다 ^^

어제 한라산 윗세오름에 올라 귀한 꽃 설앵초를 원없이 보았습니다. 설앵초는 한라산 말고는 가야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꽃이라고 합니다. 바위 곁에 붙어, 혹은 풀밭에서 자라는 작은 앵초입니다. ^^   한라산 영실코스로 올랐는데, 설앵초가 쉽게 자태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땀을 흘리며 올라 병풍바위, 영실기암을 지나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평지에 이르렀을 즈음에야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윗세오름대피소 가는 평지에 접어들자 설앵초가 지천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특히 제주조릿대를 베어낸 지역에 설앵초가 제빨리 자리를 차지하고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앵초와 달리 잎이 주걱형 또는 넓은 달걀 모양으로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꽃은 엷은 자주색으로 5∼6월에 긴 꽃줄기 끝에 우..

꽃이야기 2024.05.13

저 하얀 꽃, 마가렛일까 샤스타데이지일까?

요즘 도시 화단이나 화분, 정원 등에서 하얀색으로 피는 꽃을 볼 수 있는데 마가렛(마가렛트)일까, 샤스타데이지일까 궁금한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 지금 보이는 하얀 꽃은 마가렛이 많습니다. 마가렛은 4월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마가렛은 키가 30cm 이내로 작은 편입니다. ^^  그래서 도심 화단이나 화분에 심기에 안성맞춤이죠. ^^ 잎은 쑥갓을 닮아 깃꼴로 갈라지는데 잎끝은 뾰족합니다. 잎은 쑥갓 같고 줄기 밑부분은 나무처럼 단단해져 나무쑥갓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마가렛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키가 50∼60㎝ 정도로 큰 식물이 길거리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꽃은 샤스타데이지입니다. 처음 꽃 공부할 때 마가렛인지 샤스타데이지인지 정말 헷갈렸습니다. ^^  샤스타데이지는 초여름, 그러니까 6~..

꽃이야기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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