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장산에 갔더니 박쥐나무가 제철이었습니다. 박쥐나무 꽃이 막 피어서 ‘시즌 개시’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박쥐나무 그리고 이름이 비슷한 박쥐나물 이야기입니다. ^^ 내장산에 가서 내장사~원적암~사랑의다리~벽련암~일주문 코스를 돌았습니다. 가볍게 내장산의 정취와 식생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여러 꽃과 나무, 풀을 보았지만 지금 내장산의 꽃은 단연 박쥐나무 꽃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 박쥐나무는 우리나라 숲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작은키나무입니다. 높이 4m정도 자랍니다. 잎은 전체적으로 원형에 가깝지만 끝이 3-5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잎만 보아도 금새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개성 있습니다. 이 잎 모양이 날개를 편 박쥐를 닮았다고 박쥐나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