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오랜만에 서울 우면산 둘레길을 걷다 보니 여기저기 푸릇푸릇한 무리들이 보입니다. 한겨울인데도 어쩌다 작은 하얀 꽃도 피어 있네요. 암술대가 세개인 것을 보니 별꽃입니다. ^^ 별꽃은 쇠별꽃과 함께 전국의 집 근처, 산기슭, 길가 등 약간 습한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특히 봄이면 전국 어디서나, 도심 한복판에서도 반경 100미터 이내에서 이 꽃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별꽃이라는 예쁜 이름은 꽃 모양이 작은 별과 같다고 붙인 것입니다. 쇠별꽃에서 ‘쇠’자는 동식물 이름 앞에 붙어 ‘작은’의 뜻을 나타내는 접두어입니다. 별꽃·쇠별꽃은 카네이션, 패랭이꽃과 같은 석죽과 식물입니다. 꽃잎이 다섯 장인데, 꽃잎 하나가 깊게 갈라져 두 개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