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칠자화를 소개하기 딱 좋은 때 같습니다. ^^ 아래 사진은 요즘 서울 등 길가에서 조경수로 자주 볼 수 있는 칠자화입니다. 경의선 숲길을 따라 많이 심어 놓았고, 을지로, 마포대로 등 가로에서도 이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칠자화는 두 번 피는 꽃이라고 합니다. 가을까지 향기나는 흰꽃이 피고, 꽃이 지면 꽃받침이 빨갛게 변하면서 꽃이 두 번 피는 것 같다고 하는 말입니다. 꽃이 지면 녹색의 짧은 꽃받침이 빨간색으로 점점 길게 자라 정말 다시 꽃이 핀 것 같습니다. 오히려 꽃받침만 보일 때 더 화려한 것 같습니다. 높이 4~8m까지 자란다는데, 요즘 길거리에서 보이는 것은 2~3m 정도 높이더군요. 중국 원산으로, 칠자화(七子花)라는 이름은 작은 꽃 6개가 합쳐 한 송이 꽃을 이룬다(6+1)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