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지만 돌기가 나 있는 측백나무 열매가 점점 갈색으로 익어가고 있다. 측백나무 비슷한 편백, 화백(둘은 정식 이름에 나무가 붙지 않는다)도 마찬가지다. ^^ 측백나무는 잎이 옆으로 납작하게 자란다고 측백(側柏)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잎은 마치 손바닥을 펼친 모양인데, 앞뒤 색깔과 모양이 거의 같아 앞뒤가 없는 나무, 겉 다르고 속 다르지 않은 군자의 나무라고 불렀다. 충북 단양, 경북의 석회암지대에서 자생하며, 울타리용 나무로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좋은 수형(樹形)을 이루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는 대구시 달성군의 도동마을 향산에 있는 측백나무 숲이다. 이곳에는 높이 100미터가 넘는 낭떠러지에 높이 5~7미터 측백나무가 수백 그루 자란다. 서울 삼청..